보물 찾기부터 미니 운동회까지… 반려견과 함께하는 ‘이색 축제’
2025-10-1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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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까지 선착순 100팀 모집
선선한 가을 날씨를 반려견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개최된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제1회 영덕 멍멍 트래킹’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6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 풍력발전단지 내 별파랑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이곳에 조성된 3km 산책로를 반려견과 함께 걸으며 보물찾기를 하는 것이 메인 이벤트다.
반려견과 장애물을 넘는 미니 운동회를 비롯해 반려견 목걸이 만들기, 반려견 캐리커처 같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아울러 반려동물 전문가 ‘원조 개통령’ 이웅종 이삭애견훈련소 대표의 특별 강연과 행동교정 코칭이 반려가족을 기다린다.
참가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5일까지 받고 선착순 100팀을 모집한다. 참가비 1만 원은 전액 영덕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된다.
최근 새로운 체험형 관광 명소로 떠오르는 별파랑공원은 풍력발전기들이 세워진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 탁 트인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아울러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시설도 갖추고 있다. 기울어진 착시 효과가 있는 이색 체험 공간인 파랑깨비 오두막집과 트릭아트 포토존, 도깨비 조형물 등이 있다.
별파랑공원 인근에는 해안을 따라 조성된 영덕 블루로드, 체험형 관광이 가능한 신재생에너지전시관, 고래불 해변 등이 있다.
영덕 블루로드는 4개 코스로, 총 길이 약 64km이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산책로를 비롯해 어촌마을, 해맞이공원, 풍력단지 등 자연과 문화가 결합된 독특한 관광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고래불 해수욕장에서 풍력발전단지로 이어지는 A코스(빛과 바람의 길)와 영덕항에서 강구항으로 이어지는 B코스(푸른대게의 길), 삼사해상공원을 거쳐 해맞이공원에 도착하는 C코스(해맞이 길), 축산항에서 시작되는 D코스(블루로드 고래길) 등이 있다.
고래불 해변은 동해안에서도 손꼽히는 청정 해변이다. 과거 고래가 자주 출몰하여 ‘고래불’로 불리게 됐다고 전해진다. 특히 고래불 해변은 백사장이 넓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인기가 높다. 또 모래 입자가 곱고 단단해 맨발 산책에도 좋다. 소나무 숲도 둘러싸여 있어 그늘과 피서 공간이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