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했던 친구" 티어드랍 베이시스트 김상영 사망

2025-10-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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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으로 음악과 글을 잇다, 김상영의 마지막 여정
암과 싸우며 포기하지 않았던 베이시스트의 이야기

밴드 티어드랍의 베이시스트이자 자동차 전문 기자 출신으로 활동해온 김상영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김상영의 빈소는 서울적십자병원 특실 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오전 10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음악과 글, 두 영역에서 열정적으로 살아온 그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음악계와 팬들이 깊은 슬픔에 잠겼다.

◆ 음악과 삶에 헌신한 열정의 뮤지션

밴드 티어드랍 공식 계정은 21일 “사랑하는 우리 티어드랍 베이시스트 김상영 군이 오늘 새벽 너무 이른 나이에 떠났습니다”라는 글로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이어 “누구보다 밴드와 음악을 사랑하고 열정 가득했던 친구였습니다. 무겁고 슬픈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Pixel-Shot-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Pixel-Shot-shutterstock.com

티어드랍의 리더 김호세는 언론 인터뷰에서 “김상영은 암 투병 중에도 항암 치료를 견디며 꾸준히 음악 작업을 이어왔다. 정규 앨범 제작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그는 생의 마지막까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고, 동료들에게는 언제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던 인물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상영은 기자로서 자동차 산업과 기술을 깊이 있게 다루며 대중에게 신뢰받았던 전문가이기도 했다. 섬세한 문장과 분석력으로 자동차의 성능을 평가하던 그는 동시에 무대 위에서는 진심을 다해 연주하는 베이시스트로 살아왔다. 일과 예술, 두 영역에서 모두 열정을 쏟은 그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남겼다.

◆ 암과 싸우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삶

김상영은 수년 전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항암 치료 과정은 고통스럽고 길었지만 그는 음악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병원 치료가 끝난 뒤에도 스튜디오로 향했고, 체력이 허락하는 한 무대에 오르려 했다. 그의 지인들은 “몸이 힘들어도 악기를 잡으면 표정이 달라졌다. 음악이 그에게는 생명과 같았다”고 회상했다.

의학적으로 암은 우리 몸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피로, 체중 감소, 미열 등 일반적인 증상으로 나타나 조기 발견이 어렵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등 주요 암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권장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 암은 조기 발견이 생명을 지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암 환자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진단 기술과 치료법의 발전으로 생존율 또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위암의 5년 생존율은 77%, 유방암은 93%, 갑상선암은 100%에 달한다. 이는 조기 발견 덕분이다. 증상이 없더라도 가족력이나 흡연, 과음, 비만 등의 위험 요인이 있다면 검사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

암 예방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이 기본이다. 가공육이나 고지방 식품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 통곡물 등을 자주 섭취하면 항산화 물질이 세포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는 암 예방의 중요한 요소다. 만성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암세포가 자라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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