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위·한국 4위…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휩쓸고 있는 한일 드라마
2025-10-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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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어나니머스' 글로벌 인기
한국과 일본의 대표 배우 한효주와 오구리 슌이 주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가 공개 직후 넷플릭스 TV 부문 글로벌 차트에 안착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지난 16일 공개 이후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이 발표한 넷플릭스 TV 부문 글로벌 차트에서 단숨에 7위에 올랐다. 일본에서는 1위를 기록했고, 대만·태국·브라질·인도네시아·홍콩·싱가포르·도미니카공화국 등 여러 국가에서도 5위 안에 들며 흥행세를 보였다.
한국에서의 인기도 심심치 않다. 21일 기준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오늘의 대한민국 탑10 시리즈 부문 4위까지 오르며 대중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결벽증으로 타인과 닿는 것이 어려운 제과 회사 후계자 '소스케'(오구리 슌)와 시선공포증으로 사람들 앞에 나서지 못하는 천재 쇼콜라티에 '하나'(한효주)의 서툴지만 사랑스러운 로맨스를 그린다. 상처를 지닌 두 인물이 서로의 결핍을 채우며 성장하는 과정이 따뜻하고 섬세하게 담겼다.


8부작으로 이루어진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로 감각적인 영상미를 보인 츠키카와 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극본은 한국의 김지현 작가가 집필했다. 여기에 한국 제작사 '용필름'이 제작을 맡은 한일 합작 작품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감성적인 분위기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전하며 호평받고 있다.
실제 작품을 감상한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누리꾼들은 온라인에서 "이렇게 설렐지 몰랐다. 둘이 케미 진짜 잘 맞는 듯" "여운이 많이 남아요" "너무 재밌어요" "시즌2 주세요" 등의 코멘트를 남기며 작품에 응원을 더했다.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콘텐츠 제작이 글로벌화되고 있는 요즘, 한일 합작 작품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전망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일 양국의 대표 배우가 함께 완성한 감성 로맨스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전하는 가운데, 앞으로의 합작 콘텐츠 제작에 기대감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