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도 5점 '만점'...오늘, 11년 만에 돌아온 평점 9.02 레전드 '영화'

2025-10-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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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평론가 별 5개
시선을 사로잡는 4K 리마스터링의 귀환

영화평론가 이동진을 비롯해 평단의 찬사를 받은 레전드 영화가 다시 돌아왔다.

이동진 영화평론가 / 유튜브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이동진 영화평론가 / 유튜브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일본 애니메이션계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명작 애니메이션 '늑대아이'가 22일 재개봉했다. 이번 재개봉은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제공돼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늑대아이'는 평범한 대학생 하나가 마지막 늑대인간과 사랑에 빠져 낳은 두 아이, 누나 유키와 동생 아메를 홀로 키워내는 13년의 세월을 그린다. 아이들은 인간과 늑대의 모습을 자유롭게 오가는 '늑대아이'라는 비밀을 가지고 있으며, 엄마 하나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시골로 내려간다.

아이들은 하나의 헌신 덕에 인간이 될지, 늑대가 될지 스스로의 정체성을 선택할 수 있게 되고 하나는 부모의 마음을 갖게 된다. 이 이야기는 늑대아이의 성장을 통해 모든 부모와 자녀가 겪는 보편적인 사랑과 이별 그리고 독립의 과정을 아름답게 담아낸다.

이 작품은 당시 개봉과 함께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이동진 평론가는 별 5개 만점을 부여하며 '미야자키 하야오 이후는 확실히 호소다 마모루!'라는 한줄평을 남기기도 했다. 영화 사이트 IMDB에서는 평점 8.1점을 기록했으며 네이버 평점은 9.02를 유지 중이다.

일본 애니메이션계에서도 찬사는 이어졌다. '슬램덩크' 만화가로 유명한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늑대아이'는 매우 좋았다. 분위기 고조 등을 위한 장치 등은 최대한 피한 자제된 연출, 하지만 조용하게 확실히 그려져 있었다"고 평하기도 했다.

'늑대아이' 스틸컷 / 얼리버드픽쳐스 제공
'늑대아이' 스틸컷 / 얼리버드픽쳐스 제공

이를 바탕으로 이 작품은 2013년도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36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2012년도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애니메이션 부문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공인받았다.

'늑대아이'는 비평뿐 아니라 흥행에서도 성공했다. 일본에서는 42.2억 엔을 기록하며 호소다 마모루 감독 작품 중 최고 흥행작(당시 기준)에 등극했다.

이번 4K 리마스터링 재개봉은 개봉 후 11년이 지난 지금 더욱 선명하고 아름다운 화질로 관객들이 다시 한번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감동과 따스함을 선사하는 영화 '늑대아이'는 22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유튜브, SK브로드밴드_B tv
유튜브, 얼리버드픽쳐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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