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야 손해 안 본다…요즘 농협마트서 너도나도 사간다는 '10월 제철 과일'
2025-10-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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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살 머금은 제철 과일…면역력·건강·맛 모두 잡았다
10월 들어 소비자들의 발길을 유난히 유혹하는 제철 과일이 있다.
바로 가을의 대표 제철 과일 단감에 대한 이야기다.
22일 농협유통은 이달의 제철 과일로 단감을 선정하며,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가을 건강식품으로 적극 추천했다. 농협유통은 "단감은 카로틴(비타민 A 전구체)과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로, 특히 비타민 C 함량은 귤의 두 배에 달한다"며 "비타민 A로 전환되는 카로틴과 비타민 C의 상승 효과로 몸의 저항력을 높이고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가을 햇살을 듬뿍 받은 단감은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으로, 지금이 가장 맛있는 시기다.
국내에서 단감은 주로 9월 하순부터 11월 초까지 수확된다. 대표 산지는 전남 나주, 경북 상주, 경남 진주, 충남 논산 등으로, 이 지역의 단감은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해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올해는 평년과 달리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협마트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10월 과일 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단감 예상 출하량은 7만 1800톤으로, 전년 7만 2900톤 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가격이 전년, 평년 대비 오를 수 있다. 현장 농가 체감 상황은 훨씬 심각하다. 10월 들어 이어진 집중 호우와 잦은 비로 병충해가 급속히 확산돼 농가 상황은 안 좋아졌다.
특히 단감 주산지인 경남 지역은 탄저병과 낙엽병, 햇볕데임 피해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창원 지역 강수일수는 9일, 누적 강수량은 108.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로 인해 토양 수분이 과도하게 높아지면서 병해충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고, 수확기 품질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단감의 영양 가치는 가을 과일 중에서도 독보적이다. 100g당 약 85%의 수분과 51kcal의 열량을 가지며, 비타민 C 13~50mg, 식이섬유 1.1g, 칼륨 149mg이 함유돼 있다. 비타민 C 함량은 사과의 10배, 배의 5배에 달하며, 단감 한 개(약 200g)로 하루 권장 섭취량의 25%를 충족할 수 있다. 또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 시력 보호, 피부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단감의 효능은 다양하다.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감기 예방에 좋고, 칼륨과 스코폴레틴 성분이 혈압을 조절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탄닌과 비타민 C는 숙취 해소를 돕고 간 기능을 보호하며, 펙틴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촉진해 소화 기능 개선과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나아가 폴리페놀과 비타민 A·C의 항산화 작용은 세포 노화를 억제하고 암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단감을 오래 두고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보관법도 중요하다. 실온 보관 시에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두되, 서로 닿지 않도록 바구니나 천 위에 한 개씩 분리해 두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약 일주일간 아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 냉장 보관을 원할 경우 신문지로 낱개 포장해 밀폐용기에 넣거나 흡습제와 함께 보관하면 최대 두 달까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단감은 생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단감의 배꼽 부위와 씨 주변은 당도가 가장 높아 X자 모양으로 잘라 씨를 피하면서 단맛을 극대화할 수 있다. 샐러드, 피클, 김치 속재료, 감말랭이 등으로 만들어도 좋으며, 껍질째 먹으면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 섭취량을 높일 수 있다.
전국 각지에서는 단감 수확철을 맞아 축제가 잇따르고 있다. 김해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영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김해진영단감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24회를 맞는 창원단감축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창원단감테마공원에서 열린다. 단감 품평회, 단감 따기 체험, 요리 경연대회, 거리 공연과 콘서트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