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플라멩코의 도시 스페인 세비야와 우호 협약 체결
2025-10-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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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호세 루이스 산스 시장과 우호협약 서명
용인과 세비야의 교류·협력 강화 뜻 모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스페인 세비야시와의 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했다.

이상일 시장은 22일 오후(현지시간) 세비야 박람회장 피베스(FIBES)에서 열린 ‘관광혁신 서밋(TIS) 2025’ 현장에서 호세 루이스 산스 세비야 시장과 양 도시 간 우호 협약서에 서명하며 교류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양 도시가 체결한 우호교류의향서를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세비야시는 지난해 시의회 동의를 거쳐 먼저 협약을 제안한 바 있으며, 이번 협정으로 양 도시는 공식적인 우호 관계를 맺고 인적·문화적 교류를 적극 추진하게 된다.
협약식에서 이상일 시장은 산스 시장에게 한국 전통의 ‘갓’을 선물하며 우정을 기념했고, “세비야는 긴 역사와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도시로 스페인 내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이며, 용인 역시 에버랜드와 처인성, 심곡서원 등 다채로운 역사·문화 자산을 가진 도시”라며 “오늘의 협약이 양 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산스 시장은 “용인시장님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오늘의 협약을 계기로 세비야와 용인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공동 번영의 길을 걷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협약식 이후 이 시장은 세비야 시장과 함께 전시장 부스를 둘러본 뒤, 이태분 유럽한인총연합회 재외동포재단 상임이사와 조셉 조나스 코르테스 네벡스트(NEBEXT) 이사를 용인특례시 국제명예자문관으로 재위촉했다. 두 사람은 그간 스페인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용인시의 국제교류 확대에 기여해 왔다.
이태분 자문관은 스페인 아라곤주 한인회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인물로, 현재 스페인 한인총연합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코르테스 자문관은 유럽 내 도시 브랜딩 전문가로, 과거 바르셀로나의 컨벤션센터 ‘피라 바르셀로나(Fira Barcelona)’ 사업부 이사를 지냈으며, 세종시 해외협력관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시장은 “세비야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두 분의 노력과 헌신이 큰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용인특례시가 스페인의 주요 도시들과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비야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주도로, 스페인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자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다. 플라멩코의 본고장으로도 유명하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알카사르 궁전, 세비야 대성당 등 역사적 명소로 유명하며, 이번 협약은 용인특례시가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데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