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만 해도 피로가 사라진다…오늘부터 딱 7일만 파는 ‘천연 피로회복제’

2025-10-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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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29일, 일주일간 전국 동시 진행

가을 제철 수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기회가 찾아왔다.

햇수삼 자료 사진 / 뉴스1
햇수삼 자료 사진 / 뉴스1

요즘 같은 때는 괜히 몸이 자꾸 피곤하다. 낮엔 덥고 밤엔 쌀쌀해서 감기 기운도 돌고, 하루 종일 쌓인 피로가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 이럴 땐 따뜻한 국 한 그릇이나 몸을 덥히는 음식이 먼저 떠오른다. 커피나 에너지음료 대신 자연스러운 기운을 채워주는 음식이 더 당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시기엔 수삼만큼 제격인 재료도 없다. 막 캐낸 햇수삼은 향이 진하고 씹을수록 단맛이 도는 데다, 피로 회복과 면역력 보강에 도움이 돼 계절이 바뀌는 때 한 번쯤 챙겨두기 좋다. 건강식이라고 해서 어렵게 차릴 필요도 없다. 차로, 요리로, 간식으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요즘 같은 날씨에 가장 현실적인 ‘보양 선택지’다.

농협유통은 농식품 전문 매장 하나로마트에서 전국 11개 인삼농협이 참여하는 ‘햇수삼 직거래 행사’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삼의 성출기인 10월에 맞춰 인삼 소비를 촉진하고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업인에게는 판로를 넓히고, 소비자에게는 산지에서 갓 수확한 신선한 수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행사에는 개성, 강화, 서산, 풍기, 전북, 안성, 김포파주, 충북, 강원, 서울동경기, 금산인삼농협 등 11개 인삼농협이 참여한다. 참여 농협에서 직접 산지 물량을 공급하기 때문에, 유통 단계를 줄여 신선도는 높이고 가격은 낮췄다. 하나로마트 매장에서는 크기별로 세척 삼, 알뜰 삼 등 다양한 형태의 수삼을 판매한다.

행사 제품으로 판매되는 ‘수삼’은 산지에서 바로 캐낸 뒤 별도의 가공 과정을 거치지 않은 신선한 인삼을 말한다. 별도의 가공 과정을 거치지 않아 수분이 많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인삼이 백삼·홍삼 등을 모두 포함하는 넓은 개념이라면, 수삼은 그중에서도 가장 신선한 형태로 꼽힌다. 생으로 먹거나 요리에 활용하기 좋고, 진한 향과 신선한 단맛 덕분에 제철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다.동의보감에는 인삼이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달거나 약간 쓰며 독이 없고, 오장의 기운이 부족할 때 쓰며 정신과 혼백을 안정시키고 눈을 밝게 하며 기억력을 좋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최근에는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 혈당 조절 등 현대인의 건강 관리에도 효과가 있어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

'햇수삼 직거래 행사장' / 농협유통 제공
'햇수삼 직거래 행사장' / 농협유통 제공

농협유통 관계자는 “인삼은 제철에 구입할수록 품질이 좋고 가격도 안정적”이라며 “산지 농협과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국산 인삼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비롯한 전국 주요 하나로마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 매장 내 별도 코너에 ‘햇수삼 직거래장’이 마련돼 신선한 수삼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 제철 수삼, 신선하게 즐기는 법

신선한 햇수삼은 제철일수록 향이 깊고 식감이 부드러워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껍질째 깨끗이 씻어 얇게 썰어 생으로 먹는 것이다. 갓 캐낸 수삼은 아삭한 식감과 함께 은은한 단맛이 살아 있어 입안이 개운하고, 약간의 쌉쌀함이 뒤따라 기운을 북돋운다. 여기에 꿀이나 대추청을 곁들이면 쓴맛이 부드럽게 중화되며, 간식처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차로 즐기고 싶다면 얇게 썬 수삼을 끓는 물에 넣어 5~10분 정도 우리면 된다. 인삼차는 체온을 따뜻하게 해주고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하루 한 잔의 수삼차만으로도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기호에 따라 꿀이나 말린 대추, 은행을 함께 넣으면 향이 더욱 풍부해진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Light Stock-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Light Stock-shutterstock.com

수삼은 닭고기나 오리 같은 육류와도 궁합이 좋다. 대표적인 조리법인 삼계탕 외에도 오리백숙이나 갈비찜에 넣으면 깊은 풍미와 은은한 단맛이 배어든다. 특히 삼계탕은 수삼과 찹쌀, 대추, 마늘을 함께 넣고 천천히 끓이면 영양 밸런스가 맞아 피로 회복과 원기 회복에 탁월하다. 최근에는 수삼을 슬라이스해 샐러드나 요거트에 곁들이는 간편한 레시피도 인기를 얻고 있다.

보관법에도 신경 써야 한다. 수삼은 수분이 많아 쉽게 마를 수 있기 때문에 냉장 보관 시에는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싼 뒤 밀폐용기에 담는 것이 좋다. 냉동 보관할 경우에는 깨끗이 손질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소분하면 오랫동안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제철 햇수삼은 단순한 건강식재료를 넘어, 계절의 기운을 담은 특별한 음식으로 꼽힌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지금, 한 뿌리의 수삼으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달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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