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들이 명소 인기… 5개월간 무려 4만 명 다녀간 '이곳'
2025-10-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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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9월 기간 4만 1052명 이용
충북 보은군의 속리산레포츠시설이 가을 나들이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1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5~9월 기간 4만 1052명이 속리산레포츠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만 749명이 이용했다.
속리산레포츠시설은 충북의 균형발전사업일환으로 조성된 대표 관광레포츠시설로, 모노레일과 짚라인, 스카이바이크, 스카이트레일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속리산 숲 위를 가로지르는 짚라인은 최대 440m 길이의 공중 활강 체험으로, 속도감 있는 스릴과 숲속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총 2개 라인을 운영하며, 보은의 청정 자연을 하늘에서 누릴 수 있어 방문객의 인기가 높다.
모노레일은 올 한해 이용객이 4만 5365명으로 전체 방문객(5만 7053명)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산악형 모노레일은 숲속 경사로를 따라 레일 위를 천천히 달리는 열차로, 천천히 올라가면서 속리산의 숲과 계곡, 단풍, 설경 등을 감상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인기가 높다.
상부 승강장에 도착하면 숲 전망대와 쉼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 날씨가 좋으면 속리산 문장대 능선까지 조망할 수 있다. 등산이 부담스러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이용 요금은 체험별로 다르며, 패키지 요금은 현장 결제 위주로 운영된다. 다만 우천 시에는 일부 시설이 제한될 수 있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속리산은 봉우리가 줄지어 연결된 연화봉형 산세로, 산 전체가 깊은 숲과 기암괴석, 계곡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 여름에는 계곡, 봄에는 벚꽃 등을 감상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 속리산은 예로부터 불교 수행과 정진의 성지로 알려져 있어 많은 스님들이 수도처로 삼았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국보와 보물이 모인 천년고찰인 법주사가 자리해 있다. 국보 제55호인 팔상전을 비롯해 국보 제64호 석조미륵불입상 등 주요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