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선택 비율 '역대 최고 기록' 예상
2025-10-25 17:03
add remove print link
2026학년도 수능서 사회탐구 과목 1개 이상 선택한 수험생 비율, 77.3%
현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를 2027학년도 수능에서 사회탐구 선택 비율이 80%를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다음 달 시행되는 2026학년도 수능에서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수험생 비율은 77.3%로 나타났고, 2027학년도에는 80%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예상된다. 반면 2과목 모두 과학탐구를 택한 수험생 비율은 2026학년도 22.7%에서 2027학년도에는 10%대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확인된다. 사회탐구 응시 비율은 3월 51.2%, 6월 53.0%, 9월 56.7%로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학년의 3월 48.8%, 6월 50.0%, 9월 52.0%와 비교하면 특히 9월 기준으로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의 사회탐구 과목 응시비율은 전년 대비 4.7%포인트 증가했다.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사회탐구 과목별 응시인원 비율을 보면 생활과 윤리가 전년보다 10.0%, 사회문화 4.6%, 윤리와 사상 7.0% 늘었고, 사회탐구 전 과목 응시자는 전년 대비 3.8%(1만 3828명) 증가했다.

반면 과학탐구는 약세가 두드러졌다. 과목별로 화학Ⅰ 20.2%, 지구과학Ⅰ 13.3%, 생명과학Ⅰ 12.6%, 물리학Ⅰ 10.7% 각각 감소했다. 과학탐구 4개 과목 응시 비율은 전년 대비 14.1%(4만 6973명) 줄었다.
이 같은 일명 '사탐런' 현상은 지난해 대입부터 주요대 자연계열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과목에 사회탐구를 인정한 영향이 크다는 예측이다. 상대적으로 학습 부담이 적은 사회탐구로 선택이 이동하면서, 과학탐구 선택과 성취의 동반 약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2027학년도 수능과 대입은 사회·과학탐구 선택의 쏠림과 변동성이 동시에 확대되는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학부모를 위한 수능 준비물 체크리스트
1. 기본 지참물
– 수험표: 시험장 입실·시험지 배부 등에 필수적인 서류이므로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 신분증: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은 미지참 시 입실·응시가 제한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 필기구: 연필, 지우개 등 시험지 마킹 및 필기를 위한 준비물도 기본이다.
– 시계(아날로그 혹은 시험 허용 형태): 컴퓨터시계·스마트워치 등 전자장치는 사용이 제한된다.
– 날씨 대비용 외투: 시험실의 냉·난방 상태나 외부 기온 등을 고려해 가벼운 겉옷을 준비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시험장 반입 금지·주의물품
수험생이 시험 당일 시험실에 반입해서는 안 되는 물품도 있다. 예컨대 전자기기(휴대전화, 스마트워치, 태블릿), 참고서·노트, 계산기(수학·탐구 영역 외 허용되지 않는 경우), 메모지 등이 대표적이다.
시험 중에는 지정된 영역·교시 외의 문제에 대한 답안 작성이나 순서 위반도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으므로 시험 유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