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떴다… '세계 3대 다이빙 성지’로 가는 항공편 국내 첫 취항
2025-10-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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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6일까지 주 4회 운항
이스타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인천-마나도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의 인천-마나도 노선은 지난 26일부터 오는 12월 16일까지는 주 4회(수, 목, 토, 일), 오는 12월 17일부터는 주 7회 매일 운항된다. 또 항공권 및 여행 상품은 팬아시아에어 및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국내 여행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주에 위치한 마나도는 맑은 바다와 1300종 이상의 해양 생물, 370여 종의 살아있는 산호초 등을 맨 눈으로 감상할 수 있어 세계 3대 다이빙 성지로 꼽힌다.
마나도는 산과 바다가 인접해 있어 도심에서도 자연을 가깝게 느낄 수 있고, 해양활동이나 숲속 탐험이 가능하다. 마나도의 대표 관광 명소로는 부나켄 국립해양공원, 만다노 투아 섬, 톤다노 호수 등이 있다. 우기(11월~3월)보다 건기(4월~10월)에 방문하면 쾌적한 날씨에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부나켄 국립해양공원은 마나도 해안에서 약 15km 떨어져 있으며, 1991년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정한 국립해양보호구역이기도 하다. 부나켄 일대는 오랫동안 지역 어민들이 이용하던 전통 어장이었지만, 1980년대 이후 관광 다이빙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해양 생태계 보호 필요성이 대두됐다. 현재 인도네시아 내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해양보호·생태관광 모델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부나켄 국립해양공원에선 약 200여 종의 어류와 390여 종의 산호가 서식하고 있다. 또 수심이 깊지 않고 조류가 강하지 않아 다이빙 초보자도 부담 없이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시야 투명도는 20~30m 이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마나도 항구에서 보트로 약 30분~40분 소요된다. 국립공원 입장료는 외국인 기준 약 15만 루피아(약 1만 3000원) 수준이며, 수익금은 해양보호 및 지역사회 개발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톤다노 호수는 북술라웨시 섬에서 가장 큰 호수로, 오래전 화산 폭발로 형성된 칼데라호 형태를 띤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아침이면 호수 위로 안개가 피어오르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수질이 맑고 투명해 햇빛에 따라 푸른빛·은빛으로 색이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호수 인근에는 현지인이 운영하는 소형 보트를 타고 호수를 한 바퀴 도는 보트투어를 비롯해 온천 체험, 자전거 하이킹, 전망대 등이 있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