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5000억 장 건강 시장, '포스트바이오틱스' 시대 연다
2025-10-30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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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피케이, 단쇄지방산 국제심포지엄 개최... 세계 석학 3인 초청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프로바이오틱스를 넘어 '포스트바이오틱스'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그 중심에 단쇄지방산(SCFA)이 있다.
####11월 26일 서울서 국제 학술 교류의 장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엔피케이㈜(대표 김상준)가 11월 26일 오후 6시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SCFA and Gut Health International Symposium 2025'를 개최한다.
장 건강과 면역의 상관관계가 주목받으면서 장내 미생물이 식이섬유를 발효해 만드는 단쇄지방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SCFA는 장 건강은 물론 면역, 대사질환, 암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이 보고되며 포스트바이오틱스 시대의 핵심 소재로 떠올랐다.
####프로바이오틱스서 포스트바이오틱스로 패러다임 전환
업계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장 건강 기능식품 시장은 약 1조5000억 원 규모다. 그간 프로바이오틱스(유익균)가 연평균 7% 성장을 주도했으나, 최근에는 유익균의 대사산물을 직접 섭취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SCFA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의 핵심 소재로, 2033년 약 260조 원 규모로 전망되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의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는다. 이너뷰티와 기능성 원료 분야에서도 SCFA를 활용한 피부 장벽·면역 개선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유럽 ECCO 회장 등 세계적 석학 3인 발표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장연구학회(KASID) 회장이자 이화의대 정성애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유럽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학회(ECCO) 회장 Fernando Magro 교수(포르투 의대), 임윤정 교수(동국의대), 한성정 박사(엔피케이 연구소) 등 국내외 석학 3인이 연사로 나선다.
Magro 교수는 SCFA의 염증 조절 메커니즘 최신 연구를, 임윤정 교수는 대장암과 SCFA의 임상적 연관성을 발표한다.
####엔피케이 독자 개발 'SCFA455' 성과 공개
특히 주최사 엔피케이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K-낙산균 유래 천연 단쇄지방산 원료 'SCFA455'의 과학적 성과가 공개된다. 한성정 박사가 개발 배경과 전임상 효능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상준 대표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유익균을 공급한다면, SCFA는 그 유익균이 만드는 결과물을 직접 전달하는 차세대 솔루션"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SCFA 분야 최신 지견을 나누는 국제 학술 교류의 장이자, 향후 공동연구와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