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8000명 몰린 아트광주~지역 미술시장 '훈풍'
2025-10-30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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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거래 건수 모두 증가, 해외 11개 갤러리 참여로 국제화 가속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호남 최대 미술시장인 '광주국제아트페어(아트:광주)'가 관람객과 작품 거래 증가로 지역 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해보다 3000명 늘어난 2만8000명 방문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23~26일 나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6회 광주국제아트페어(아트:광주)'에 관람객 2만8023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만5070명보다 2953명 증가한 수치다.
####작품 거래 770건, 고가·중저가 모두 상승
작품 거래도 770건으로 지난해 750건보다 늘었다. 고가 작품 거래량은 30건에서 46건으로, 중·저가 작품 거래량은 720건에서 724건으로 모두 증가했다.
개막 첫날인 23일에는 작품 해설(도슨트) 프로그램에 120명이 몰려 신청이 조기 마감됐고, 공식 개장 전부터 전시장 입구에 많은 관람객이 줄을 서 지역 미술시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해외 10개국 11개 갤러리 참여, 국제화 발판
특히 이번 '아트:광주'에는 일본·스페인 등 해외 10개국에서 11개 갤러리가 참여해 광주가 국제미술 교류의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중 7개 갤러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사에 재참여했다.
####"예술가에겐 꿈의 무대, 시민에겐 행복한 축제로"
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예술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 있다"며 "아트:광주가 예술가에게는 꿈의 무대가 되고 시민에게는 행복한 예술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