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국감 바빠 딸 결혼날 몰라?… '빼박' 증거 나왔다
2025-10-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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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국힘 의원 “결혼식 42일 전 '알았다' 했는데…”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런 걸 두고 빼박 증거라고 한다"며 '너무 바빠 딸 결혼식 날짜도 몰랐다'는 최 의원 측 말이 거짓말임을 입증하겠다며 관련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9월 6일 최 의원이 진보성향 유튜브 채널 '새날'에 여당 과방위 간사 김현 의원과 함께 출연해 진행자(노영희 변호사)와 대화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최 의원은 "하여간 한번은 (한복을) 입고 우리 둘이 딱"이라고 한 뒤 김 의원이 "따님 결혼식에 (우리) 한복을 입고 갈까)"라고 하자 "좋아요 너무 좋아요"라며 추임새를 넣었다.
이에 진행자가 "언제 하냐"고 묻자 "비밀입니다"라고 한 최 의원은 "비공개, 나중에 공개될 것"이라는 김 의원 말에 웃음을 보였다.
박 의원은 "(최 의원 측은) 9월 24일 방송된 한 유튜브를 보고 딸 결혼식 날짜를 알았다고 했는데 9월 6일 방송에서 나눈 대화를 보라, 공범(김현 의원)도 보인다"고 지적했다. 9월 6일은 최 의원 딸 결혼식 42일 전이었는데 국정감사로 너무 바빠 딸 결혼식 날짜로 몰랐다는 최 의원 측 주장은 믿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최 의원 딸은 국정감사 기간 중인 지난 18일 국회 사랑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국민의힘은 '피감기관들의 축하 화환이 줄을 이었다'며 부적절하다고 공세에 나섰다.
그러자 지난 21일 최 의원 측은 "최 의원은 국회 일정과 의정활동 등으로 매우 바쁜 상황이어서 '조만간 결혼한다'는 사실만 인지하고 있었을 뿐, 정확한 날짜는 한 유튜버(가로세로연구소) 방송(9월 24일 자)을 통해 명확히 인지하게 됐다"며 결혼 날짜를 국감 기간 중 잡은 것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도 "문과 출신인 내가 양자역학을 공부하느라 거의 밤에 잠을 못 잘 지경이었다", "뒤늦게 (딸에게) 결혼식 날짜를 하필 왜 이 기간에 정했냐고 물어봤다"는 등 국정감사 준비로 딸 결혼식에 신경 쓰지 못했다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