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로 자체 최고 또 경신…주말 안방극장 접수했다는 'SBS 드라마'

2025-11-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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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청률 11.1%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최고 시청률 11.1%를 기록하며 토일 밤 안방을 장악한 화제작이 역대급 반전을 터뜨렸다.

드라마 '우주메리미' / SBS
드라마 '우주메리미' / SBS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10화에서는 김우주(최우식)가 고모부 장한구(김영민)의 실체를 알게 되며 충격에 빠졌다. 장한구가 자신을 키워준 보호자이자 친아버지 같은 존재였기에, 그가 명순당의 경영권을 노리고 있었을 뿐 아니라, 과거 우주의 부모님을 죽음에 이르게 한 교통사고의 배후였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 우주는 큰 혼란에 휩싸였다.

이날 방송은 명순당에 위기가 닥치며 시작됐다. 창립 80주년 행사 도중, 장한구는 명순당 회장 고필년(정애리) 앞에서 미국 공장 설립과 호텔 납품 계약 등이 모두 조작이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이어 필년의 약을 바꿔치기하고, 필년이 의식을 잃은 틈을 타 명순당이 허위 계약서로 투자를 유치했다는 내용을 외부에 흘리며 책임을 전가했다.

우주와 메리(정소민)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움직였다. 미국에서 활동했던 제이컨설팅 대표 제시카가 BQ캐피탈 대표이자 메리 동생 소리가 일하던 식당의 사장이라는 사실을 알아내며, 한구가 허위 투자와 관련된 세력과 연계되어 있음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장응수(고건한)까지 가세하며 세 사람은 힘을 합쳤다. 필년이 의식을 되찾았다는 거짓 정보를 흘려 오민정(윤지민)을 현장에 유인했고, 그녀를 체포하며 명순당에 씌워졌던 혐의를 일부 벗겨냈다. 하지만 한구와 민정의 공모 관계는 아직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드라마 '우주메리미' 포스터   / SBS
드라마 '우주메리미' 포스터 / SBS

우주는 고모부에게 “제가 반드시 밝혀낼 겁니다”라고 말하며 직접 대면했고, 수감 중인 민정을 찾아가 협상을 시도했다. 한구는 민정의 과거 휴대폰을 통해 우주 부모의 교통사고가 조작된 사건임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손에 넣었다. 그 안에는 사고를 위장한 정황과 함께, 배후가 한구라는 사실이 담겨 있었다. 이 증거를 확보한 한구가 자리를 떠나려던 순간, 우주가 나타나 “고모부였어요?”라며 눈물 어린 눈빛으로 마주했다.

메리는 계속해서 우주의 곁을 지켰다. 우주가 흔들릴 때마다 위로를 건네고,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따뜻한 위안이 되어줬다. 어린 시절 울던 우주에게 인형을 건넸던 ‘키링소녀’였던 메리는, 지금의 메리로서도 우주 곁에 머물며 감정을 대신 표현해주는 존재로 자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메리가 우주를 향해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도 그려졌고, 이를 바라보던 우주가 미소를 지으며 서로의 구원이 되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드라마 '우주메리미' / SBS
드라마 '우주메리미' / SBS

‘우주메리미’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8.5%, 전국 7.9%, 최고 시청률 11.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2.4%, 최고 3.26%로 토요일 전 채널 중 1위를 기록했다.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시청자 반응: "드디어 흑막 공개!" "우주메리 커플이 서로의 구원자"

이번 10화 방송 후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드디어 밝혀진 빌런의 실체와 두 주인공의 로맨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유튜브, SBS

대부분의 시청자는 "설마 했는데 역시나 고모부가 최종 빌런이었다. 착한 얼굴로 뒤에서 모든 걸 꾸몄다니 충격적이다", "우주 부모님 사고가 단순 사고가 아니었을 때부터 예상은 했지만, 친아버지 같았던 고모부였다는 사실에 우주와 함께 울었다"라며 흑막이 공개된 장면에 압도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최우식이 김영민에게 진실을 확인하는 순간 보여준 눈물 연기에 대해서는 "최우식 눈빛 연기가 미쳤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충격이 그대로 전해졌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우주와 메리 커플에 대한 애정도 폭발적이었다. 시청자들은 "메리가 우주에게 노래 불러주는 장면에서 눈물이 났다. 메리는 정말 우주를 살게 하는 존재다", "어릴 때 키링을 건넨 소녀였고, 지금은 마음의 위로를 건네는 구원자다. 이 커플 서사 너무 완벽하다", "이제 우주의 복수극이 시작될 텐데 메리가 옆에서 잘 지켜줬으면 좋겠다"라며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구원하는 관계에 깊이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로맨스와 복수극이 본격화되는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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