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6년 예산 12조7,023억 편성~인구감소·청년·미래산업에 집중

2025-11-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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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6백억 증액, AI·민생·공동체 강화 등 4대 분야 중점 투자
“인구감소 극복, 미래산업 선도에 예산 집중”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내년도 예산안을 총 12조7,023억 원으로 확정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1,587억 원(1.3%) 늘어난 규모로, 재정사업 전반의 구조조정을 거쳐 ▲AI·에너지 첨단산업 ▲민생회복 및 성장 ▲인구감소·저출산 극복 ▲행복공동체 강화 등 4개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입된다.

윤진호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이 11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전남도 2026년도 예산안 규모를 12조 7천23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윤진호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이 11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전남도 2026년도 예산안 규모를 12조 7천23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① AI·첨단산업 ‘미래성장’ 선도

AI 인력양성 및 스타트업, AI로봇 제조혁신, 국가산단 AI전환 인프라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신규 예산을 대거 반영했다.

에너지분야에선 청년·기술개발·해상풍력 공급망 등, 우주항공·반도체·초소형위성 등 국가전략사업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② ‘민생 회복’과 ‘균형 발전’ 지원

소상공인·중소기업 자금·이자 지원, 전통시장 현대화, 농축수산업 경쟁력 강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주요 과제.

전남형 300 프로젝트 등 균형발전 예산도 133억 원 반영, 농어민 생계대책도 다수 포함됐다.

③ 인구감소·청년·저출산 대응 예산 확대

농어촌 기본소득(416억), 청년 임대주택·만원주택·월세지원 등 청년 주거예산 강화.

전남형 출생수당, 난임 치료, 공공산후조리원 등 저출산 극복 예산 확대와 함께 청년 창업·복지·문화카드 및 창업 지원도 반영했다.

④ 복지·교육·안전·관광에도 맞춤 투자

경로당·어린이집 운영비 증액, 통합 돌봄 서비스 신설 등 복지 강화

지역특화 글로컬대학, Rise사업, 무상교육, 지역인재육성 지원 등 교육환경 투자

섬 방문의 해, 세계섬박람회 준비 등 관광·문화사업, 도로·하천 정비 등 생활SOC도 두루 반영

“도민 삶에 실질적 변화 주는 예산 편성”

윤진호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전략적 구조조정으로 도민 삶에 필요한 예산을 담았다”며 “본예산안은 도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인구감소 극복 및 지역 미래 준비에 예산 투입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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