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종묘 앞 재개발 논란에 “청계천도 민주당 반대 속 탄생”
2025-11-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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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했던 김민석 국무총리 겨냥 비판 발언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종묘 앞 재개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종묘 앞 재개발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배 의원은 이런 일각의 우려를 반박했다.
배현진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 올린 글에서 "서울의 청계천은 20년 전 민주당의 거센 반대 속에 재탄생했다. 김민석 당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반침하 우려'를 청계천 복원 반대의 이유로 내세웠다. 청계천은 이제 쉬리와 버들치 등 1, 2급수 어종이 찾아들고 백로가 시민과 어울리는 서울의 자랑이 됐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출마했던 김민석 국무총리 겨냥 비판 발언
이어 "서울의 한강 둔치도 민주당의 거센 반대를 딛고 다리에는 찬란한 빛, 둔치마다 숲과 공원이 어우러진 시민의 공간이 됐다. 반대를 위한 반대는 결국 시간과 시민의 호응 속에 조롱거리 흑역사가 될 뿐이다"라고 했다.
배현진 의원은 "세운상가 개발은 종묘의 눈을 가리지 않는다. 소실점이 측면으로 교묘히 조작된 조감도로 마치 종묘 정문 앞에 거대한 빌딩이 들어서서 남산을 향한 종묘 정전 경관을 가리는 듯 정치 선동하고 있지만 실제 종묘 정전의 앞 뜰에서는 극도로 노후한 세운상가를 고쳐도 누구의 주장처럼 눈앞이 가려져 숨이 턱 막히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로지 현 광역단체장을 흠집 내자는 목표로 소중한 문화유산 종묘를 정치 싸움에 끌어 붙이는 일은 부디 없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서울의 청계천은 20년 전 민주당의 거센 반대 속에 재탄생했습니다. 김민석 당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반침하 우려'를 청계천 복원 반대의 이유로 내세웠죠.
청계천은 이제 쉬리와 버들치 등 1, 2급수 어종이 찾아들고 백로가 시민과 어울리는 서울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서울의 한강둔치도 민주당의 거센 반대를 딛고 다리에는 찬란한 빛, 둔치마다 숲과 공원이 어우러진 시민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는 결국 시간과 시민의 호응 속에 조롱거리 흑역사가 될 뿐입니다.
세운상가 개발은 종묘의 눈을 가리지 않습니다. 소실점이 측면으로 교묘히 조작된 조감도로 마치 종묘 정문 앞에 거대한 빌딩이 들어서서 남산을 향한 종묘 정전 경관을 가리는 듯 정치 선동하고 있지만 실제 종묘 정전의 앞 뜰에서는 극도로 노후한 세운상가를 고쳐도 누구의 주장처럼 눈 앞이 가려져 숨이 턱 막히지 않습니다.
오로지 현 광역단체장을 흠집내자는 목표로 소중한 문화유산 종묘를 정치 싸움에 끌어 붙이는 일은 부디 없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