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췄던 심장을 깨운다"~ 함평군, 금호타이어와 '미래 동맹'

2025-11-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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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췄던 심장을 깨운다"~ 함평군, 금호타이어와 '미래 동맹'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의 빛그린국가산업단지가 거대한 ‘첨단 기술의 심장’을 품고 마침내 본격적인 박동을 시작했다. 지지부진했던 산단 활성화의 오랜 갈증을 풀어줄 금호타이어의 미래형 스마트 공장 건립 사업이, 지자체와 기업 간의 완벽한 파트너십 아래 마침내 첫 삽을 뜨며 지역의 100년 미래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삼각편대

이번 프로젝트의 순항 뒤에는 전라남도, 함평군, 그리고 금호타이어라는 삼각편대의 끈끈한 ‘원팀(One Team)’ 정신이 있었다. 이들은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개월간 머리를 맞대고 끊임없이 소통했다. 행정의 칸막이를 허물고 기업의 걸림돌을 먼저 치워주는 적극적인 지원이, 거대 투자의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사업을 본궤도에 올린 일등 공신이었다.

####첫 삽, 단순한 공사를 넘어선 신호탄

지난 6일 승인된 창고동 건축허가는 단순한 서류 한 장이 아니다. 이는 2028년 완공 시 연간 53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게 될 거대 공장의 탄생을 알리는 공식적인 신호탄이다. 이 작은 첫걸음은 앞으로 함평이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발돋움하고, 수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품는 서남권 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희망의 증거다.

###기업은 지역을, 지역은 기업을

금호타이어 역시 이번 함평 공장을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상생의 모델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기술을 접목하고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구상 중이다. 기업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이상적인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약속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성과는 어느 한쪽의 노력이 아닌, 모두가 함께 땀 흘려 이뤄낸 소중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명성을 넘어, 기업과 행정이 서로를 든든한 파트너로 여기며 동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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