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함평 관광, 주민 손으로 깨운다~'마이더스의 손' PD를 찾습니다"
2025-11-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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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함평 관광, 주민 손으로 깨운다~'마이더스의 손' PD를 찾습니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나비축제와 국향대전의 화려함 뒤에 숨겨져 있던 함평의 진짜 매력을 발굴해낼 ‘관광 탐험가’를 찾는다는 특별한 공고가 떴다.
함평군이 행정 주도의 획일적인 관광 개발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손맛으로 지역 관광의 판을 새로 짜는 ‘관광두레’ 사업의 선장을 공개 모집하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당신의 아이디어가 함평의 관광상품이 된다
‘관광두레’는 쉽게 말해 ‘우리 동네 관광 주식회사’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동네 주민들이 힘을 합쳐 숙박, 맛집, 체험 프로그램 등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독창적인 관광 상품을 만들고, 그 수익이 고스란히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는 풀뿌리 관광 모델이다. 함평군은 바로 이 주민 창업가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공을 돕는 전문 기획자, 즉 ‘관광두레 PD’를 찾고 있는 것이다.
####월 250만 원, 함평 관광의 총감독이 될 기회
선발된 관광두레 PD는 그야말로 함평 관광의 ‘총감독’ 역할을 맡게 된다. 숨겨진 관광 자원을 찾아내고, 주민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연결하며, 창업부터 경영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막중한 임무다. 주민과 행정, 외부 전문가를 잇는 소통의 허브이자, 함평 관광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핵심 브레인이 되는 것이다.
####나이, 학력, 주소지 불문! 오직 열정만 본다
자격 요건은 파격적이다.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나이, 학력, 심지어 주소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함평의 잠재력을 꿰뚫어 보고, 주민들과 함께 웃고 땀 흘릴 뜨거운 열정만 있다면 당신도 함평 관광의 새로운 역사를 쓸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주민이 웃어야 진짜 관광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관광객의 만족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주민들의 만족”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주민이 주인이 되어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관광이야말로 가장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모델”이라며, “함평의 숨은 보석을 찾아내 주민들과 함께 멋진 작품을 만들어낼 유능한 PD들의 많은 도전을 기다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