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의 겨울밤, 화려한 불빛보다 '안전'을 먼저 밝힌다"
2025-11-13 11:46
add remove print link
"함평의 겨울밤, 화려한 불빛보다 '안전'을 먼저 밝힌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연말연시를 화려하게 수놓을 ‘2025 함평 겨울빛축제’가 개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함평군이 축제의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첫 단추로 ‘안전’을 내세웠다. 즐거움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원칙 아래, 축제를 찾는 모든 관람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민관 합동 총력 대응 체제가 본격 가동됐다.
####빛의 향연 뒤에 숨은 촘촘한 안전망
지난 11일, 함평군청 소회의실에는 이상익 군수를 비롯해 경찰, 소방, 농어촌공사 등 지역의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기관장들이 모두 모였다. 이들의 임무는 단 하나, 다가올 축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내고 완벽한 대응 시나리오를 구축하는 것이었다. 화려한 볼거리 이전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촘촘한 안전망을 짜는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만약’은 없다, 오직 ‘완벽’만 있을 뿐
이날 회의에서는 수만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한 동선 관리와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 계획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고, 축제 개막 전 모든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현장 점검을 통해 이론과 현실의 간극을 메우기로 했다. 단 한 건의 작은 사고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최고의 축제는 가장 안전한 축제
이상익 함평군수는 회의를 주재하며 “최고의 축제는 관람객들이 아무 걱정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행정력만으로는 완벽한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경찰서, 소방서 등 전문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그 어떤 돌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빈틈없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함평의 밤, 특별한 추억을 준비하다
오는 11월 28일부터 45일간 함평엑스포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질 이번 겨울빛축제는 ‘함평의 밤, 빛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안전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펼쳐질 함평의 겨울밤이, 올 연말 가장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