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말고 정책으로 말하라, 함평의 미래를 바꿀 10명의 청년을 찾습니다"

2025-11-1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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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말고 정책으로 말하라, 함평의 미래를 바꿀 10명의 청년을 찾습니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청년이 떠나는 소멸의 시대, 전남 함평군이 지역의 운명을 청년의 손에 맡기는 파격적인 실험에 나선다.

군정에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수혈해 낡은 관행을 깨고, 젊은 감각으로 지역의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할 ‘제4기 청년정책협의체’의 주인공을 찾는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여러분의 생각이 곧 정책이 됩니다”

함평군 청년정책협의체는 더 이상 행정의 ‘들러리’가 아니다. 이들은 청년의 눈으로 지역의 문제를 진단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해결책을 제시하며, 때로는 기존 정책에 날카로운 쓴소리를 던지는 ‘공식적인 창구’다. 청년들의 상상이 서류 위의 정책이 되고, 그 정책이 다시 지역의 현실을 바꾸는 짜릿한 경험을 할 기회가 열린 것이다.

####19세부터 49세까지, 함평 청년이라면 누구나

문턱은 낮고, 기회는 활짝 열려있다. 함평에 주소를 둔 만 19세부터 49세까지의 청년이라면 학력, 경력,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함평의 변화를 꿈꾸는 뜨거운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당신도 지역을 움직이는 10명의 ‘정책 프로듀서’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

####2년간의 특별한 임무

최종 선발된 10명의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함평 청년들을 대표하는 목소리가 된다. 이들은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청년 일자리,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책을 제안하고, 군정 전반에 걸쳐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 딱딱한 회의실을 넘어, 청년들의 삶의 현장에서 살아있는 목소리를 길어 올리는 것이 이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함께 미래를 설계할 동반자를 찾습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청년은 더 이상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지역 발전의 핵심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제안할 수 있는 판을 만들고,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행정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함평의 미래를 함께 설계할 열정 넘치는 청년들의 과감한 도전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접수는 오는 25일까지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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