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K-디스플레이 컨트롤타워’, 아산 유치 확정
2025-11-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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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준공 목표… 3732억 생산유발효과, 오세현 “세계 1위 실현할 것”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12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사업’ 공모에서 전국의 지자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총 3,000억 원(국비 2,500억, 지방비 500억)을 투입해, 아산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내에 연면적 8,000㎡ 규모(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구시설을 건립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2027년 설계를 시작해 2030년 준공이 목표다.
이 연구플랫폼은 연구동과 클린룸동, 유틸리티동 등을 갖추고, 기업·대학·연구기관이 함께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공동 연구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아산의 기존 인프라인 ‘스마트모듈러센터’(무기발광)와 천안의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유기발광)를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미래지향적 산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플랫폼이 완공되면 국가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기술 자립과 전문 기업 육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한, 첨단 디스플레이와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약 3,732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통해 아산시는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추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유치는 아산시가 첨단 디스플레이 산업의 혁신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독점적 세계 1위를 실현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어 “기술 경쟁력 제고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