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9억 투입 '태안해양치유센터', 12일 개관…장민호·BMK 축하공연

2025-11-13 15:48

add remove print link

완도 이어 전국 두 번째…12월 시범운영 거쳐 2026년 3월 정식 개관

태안 해양치유센터 / 태안군
태안 해양치유센터 / 태안군

‘대한민국 해양치유의 중심’을 표방하는 태안해양치유센터가 12일 개관식을 갖고 ‘치유문화 힐링도시’ 태안의 출발을 알렸다.

태안군은 12일 남면 달산포로에 위치한 태안해양치유센터에서 가세로 군수, 충남도 정무부지사, 해양수산부 관계자, 국회의원, 지역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표지석 제막식과 색소포니스트 고민석, 팝페라 가수 구현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경과보고, 표창패 수여 등이 진행됐으며, 축하공연에는 가수 BMK, 국악인 지현아, 가수 장민호 등이 무대에 올랐다.

남면 청포대 해수욕장 인근 달산포에 위치한 태안해양치유센터는 피트, 소금, 염지하수 등 태안의 천연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하는 레저복합형 치유 시설이다. 2022년 3월 착공해 총 399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8478㎡)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염지하수 바데풀 등 9개 기본 프로그램실, 2층에는 피트 전신테라피실 등 8개 전문 프로그램실과 15개 치유룸, 옥상 인피니티풀 등을 갖췄다.

군은 시설 외에도 ‘톳마늘 리조토’ 등 40여 종의 치유 식단과 피트 토탄수를 함유한 상용품(토너, 샴푸 등) 개발도 완료했다.

태안해양치유센터는 전국 5개 시범지역 중 전남 완도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여는 것이다. 센터는 개관식 이후 내부 교육과 모의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에 나선다. 2026년 3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해양치유센터가 국민 모두의 건강한 삶과 태안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