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세레나' 마지막 韓 운항, 2026년 6월 서산서 뜬다

2025-11-13 16:19

add remove print link

서산시, 롯데관광개발과 13일 협약…3년 연속 국제 크루즈 유치

13일 롯데관광개발㈜ 서울지점에서 열린 2026년 서산 모항 국제 크루즈 운항 협약식(왼쪽부터 이완섭 서산시장, 백현 대표이사) / 서산시
13일 롯데관광개발㈜ 서울지점에서 열린 2026년 서산 모항 국제 크루즈 운항 협약식(왼쪽부터 이완섭 서산시장, 백현 대표이사) / 서산시

충남 서산시 대산항에서 2026년 6월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가 출항한다. 서산시는 13일 롯데관광개발㈜ 서울지점에서 ‘2026년 서산 모항 국제 크루즈 운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서산시는 2024년 첫 유치 이후 3년 연속으로 국제 크루즈를 운항하게 됐다. 특히 이번 코스타세레나호의 한국 출항은 2026년 서산 대산항 운항이 마지막이 될 예정이어서 관광객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운항 일정은 6박 7일로, 2026년 6월 13일 서산 대산항을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 대만 기륭을 거쳐 6월 19일 부산항에 도착한다. 오키나와에서는 1박 2일간 머무르며 주야간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서산시민에게 30%, 충남도민에게 20%의 특별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맥주와 음료 등을 무제한 제공하는 특별 서비스도 포함할 계획이다. 해당 크루즈 상품은 오는 12월 1일부터 판매된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서산시가 두 차례 운항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며 “코스타세레나호의 마지막 한국 운항인 만큼 최고의 서비스를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3년 연속 국제 크루즈 유치는 서산시가 서해안 대표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감만족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내년부터 서산 크루즈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테마형 관광 루트 개발, 국내외 선사 대상 팸투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