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지역상권 살리는 ‘리얼월드 프로젝트’ 26일 개최
2025-11-14 05:14
add remove print link
휴(休)미(美)락(樂)비즈니스 융합전공 4개학과 학생 참여해 전공역량 발휘
복합외식문화공간 ‘어나더키친’에서 실무역량 키우고 지역 외식산업 활성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실무 중심 교육을 연계한 특화형 현장 실습 프로그램 ‘2025 리얼월드 프로젝트(Real World Project)’를 오는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광주광역시 수완지구에 위치한 복합외식문화공간 ‘어나더키친’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0년차를 맞은 리얼월드 프로젝트는 단순한 전공 실습이나 단기 인턴십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운영 경험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현장 적응력을 키우는 호남대학교의 대표적인 실무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핵심 키워드로, 대학의 전공 역량과 지역 외식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 모델로 고도화됐다.
프로젝트에는 호텔컨벤션학과, 외식조리베이커리학과, 경영학부, 미디어영상공연학과 등 총 4개 학과가 참여하며, 참가 학생들은 모두 휴(休)미(美)락(樂)비즈니스 융합전공 참여 학생들이다. 해당 전공은 전공간 융합을 통해 지역 밀착형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은 각 학과의 전공 역량을 바탕으로 조리, 음료, 매장 관리, 고객 응대, 콘텐츠 제작, 공연,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매장을 기획·운영하게 된다. 팀별로 역할을 분담하고 융합형 팀워크를 통해 현장을 실전처럼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젝트에 앞서 참여 학생들은 사전 채용 공고를 통해 직무를 선택하고, 전공 교수진과 외부 전문가의 멘토링, 기획 회의, 기술 훈련, 프레젠테이션 코칭 등을 거치며 단계적으로 역량을 향상시켰다. 특히 식음료 실습 외에도 지역 상권 분석, 고객 니즈 반영 전략 등 경영적 관점을 접목한 교육으로 실질적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했다.
운영 장소인 어나더키친 수완점은 광주를 대표하는 외식 복합문화공간으로, 일반 시민과 실제 소비자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의 실전 몰입도와 긴장감을 높인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시간 피드백을 경험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는 실무 역량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
정제평 RISE 사업단장은 “2025 리얼월드 프로젝트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지향적 교육 모델로, 환대산업 전공 학생들이 실제 상권에서 실고객을 대상으로 실무를 수행함으로써 직무 자신감과 진로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얼월드 프로젝트는 호남대학교 RISE 사업단이 추진 중인 광주형 로컬 커스터마이징 청년혁신인재 양성 사업의 핵심 실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 및 지역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실무 능력 강화와 전공 융복합 교육을 실현하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