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출신 나나, 자택 침입한 흉기 든 강도 제압…경찰, 30대 남성 검거

2025-11-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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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 집에 침입 시도 후 제압당해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의 구리시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위를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배우 나나 / 뉴스1
배우 나나 / 뉴스1

구리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6시쯤 구리시 아천동의 한 고급 빌라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안에 있던 사람에게 돈을 요구하며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시 집 안에는 나나와 나나의 어머니가 함께 있었다. 두 사람은 갑자기 집안으로 들이닥친 A 씨를 상대로 몸싸움을 벌여 그를 제압했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출동한 경찰과 소방 인력이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부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대상을 어떻게 특정했는지, 사전 답사 여부가 있었는지, 침입 과정에서 계획성과 충동성이 어떤 방식으로 드러났는지 등을 중심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피해자 진술과 CCTV 확보, 빌라 출입 동선 분석 등을 토대로 추가 범죄 가능성도 살피고 있다.

나나는 가수와 배우 활동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인물이다. 2009년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해 유닛 오렌지캬라멜 활동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넓혔다. 이후 연기자로 방향을 옮긴 뒤 tvN 드라마 ‘굿 와이프’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킬잇’, ‘저스티스’, ‘출사표’, ‘오케이 마담’, ‘오! 마이 레이디’, ‘글리치’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과 조연을 맡으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2023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김모미의 성형 후 모습을 연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고, 연기 변신에 대한 호평을 받았다.

영화에서도 활동을 이어왔다. 범죄오락영화 ‘꾼’(2017)에서는 사기단 일원으로 출연해 장르물 연기력을 보여줬고, 2022년 영화 ‘자백’에서도 주요 배역을 맡아 극의 흐름을 이끌었다. 광고·화보 활동 역시 활발해 뷰티·패션 브랜드 모델로 꾸준히 활동하며 다채로운 활동 영역을 구축해 왔다.

최근에는 차기작 준비와 예능·화보 촬영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OTT 작품을 중심으로 한 복귀작 논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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