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꿈처럼 행복한 산책”…박미선, 가을 단풍 만끽 근황 전해

2025-11-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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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안부글 게재

최근 방송에 줄연해 근황을 전한 코미디언 박미선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시 한번 밝은 모습을 전했다.

박미선이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근황을 전했다. / 박미선 인스타그램
박미선이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근황을 전했다. / 박미선 인스타그램

박미선은 15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가을을 만끽하는 모습과 함께 간단한 안부 글을 게재했다. “가을 잘 즐기고 계신가요?”라며 운은 뗀 그는 “경복궁부터 부암동까지 살면서 이런 여유를 다 누리네요”라며 단풍 속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박미선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쓴 채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이어 그는 “석파정이라는 곳에 처음 가봤는데 단풍이 너무 아름다워서 정말 꿈처럼 행복한 산책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렇게 막 사진 올리고 하니까 좋다. 좋은 하루 되시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글에 “그저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웃는 일만 가득하세요” “지금, 오늘 더 행복하세요” “유퀴즈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몸 관리 잘하셔서 오래오래 만나요” “여유 누리셔도 됩니다” “너무 보기 좋아요” “이렇게 소식 들을 수 있어서 좋으네요” 등의 코멘트를 달며 응원을 전했다.

박미선이 게재한 근황 사진. / 박미선 인스타그램
박미선이 게재한 근황 사진. / 박미선 인스타그램

박미선은 1988년 MBC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이후 '순풍산부인과' '세바퀴' '해피투게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미선은 올해 초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기에 돌입했다. 지난 8월에는 박미선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많은 팬들의 격려와 응원이 쏟아졌다.

이후 박미선의 근황은 이번 달 1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항암치료로 짧은 머리 스타일을 한 채 등장한 그는 빨간 안경에 여전히 유쾌한 입담으로 밝은 모습을 보였다.

당시 방송에서 “생존 신고를 하려고 나왔다”고 말한 그는 유방암 진단과 항암치료 과정에 대해 직접 밝혔다. 그는 “지난해 종합건강검진에서 (유방암이) 발견됐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수술했는데 열어보니 임파선(림프절)에 전이가 됐더라”며 “전이가 되면 무조건 항암을 해야 한다. 방사선 치료를 16번 받았고 현재는 약물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살려고 하는 치료인데 죽을 거 같더라”며 “항암을 하니 목소리가 안 나오고, 말초 신경이 마비되면서 손발 끝의 감각이 사라졌다. 온몸에 두드러기가 오르고 살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헤르페스(수포)가 올라오기도 했다”고 말하며 치료 과정을 회상하기도 했다.

중간에 폐렴이 걸려 치료가 길어진 상황도 드러났다. 그는 “(항암치료를) 4번 할 거를 12번으로 쪼개서 했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이날 방송에서 현재 컨디션이 많이 회복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나온 것도 많은 분이 힘을 얻었으면 해서다. 유방암은 조기 검진을 통해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다”고 강조했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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