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방문…산업지원 방안 논의

2025-11-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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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대세포럼 “디스플레이 파운드리 구축 등 전주기적 지원 필요”
“기술 초격차 유지 위한 법안·예산 지원 필요성 공감대”
中·日 추격 거센 디스플레이 산업, 지역 중심 육성책 논의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방문 / 이재관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방문 / 이재관 의원실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첨단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충청·대전·세종 지역 의원들이 지난 14일 충남 아산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를 방문해 디스플레이 산업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지역의 핵심 산업 중 하나인 디스플레이 분야의 기술 자립과 산업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집중적인 투자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확보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간담회에는 이재관 의원(천안을)을 비롯해 박범계, 강준현, 이정문, 송재봉, 박용갑, 장종태 의원 등 충대세포럼 소속 민주당 의원 7명이 참석했고, 충남테크노파크와 관련 기업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시제품 개발부터 양산 테스트까지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파운드리’ 구축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이는 반도체 산업의 파운드리 모델을 디스플레이 산업에 도입해 기술 사업화를 가속화하자는 제안이다.

업계는 특히 기술 고도화와 양산 간격을 줄일 수 있는 시험공정 기반 부족을 현장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현재 중국은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OLED 분야에서도 한국을 빠르게 추격 중이며, 일본은 정밀소재와 장비 분야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관 의원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반도체와 함께 대한민국 기술 주권의 핵심 축”이라며 “특히 충청권은 전후방 기업이 밀집된 산업 거점으로, 국회 차원의 예산과 법안 지원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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