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전복 양식 어가 부채 급증~최동익 전남도의원 “금융지원 시급”
2025-11-17 03:17
add remove print link
생산 과잉·소비 부진 겹쳐 어민 경영난 심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의회 최동익 의원이 최근 열린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복 양식 어가의 부채 증가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한때 고수익 품목이던 전복 산업은 최근 생산량 과잉과 소비 위축이 맞물리며 가격 하락과 경영난에 직면했다.
####단계적 시설 감축…어민 금융 부담 가중 우려
전남도는 구조적 위기 대응을 위해 내년부터 향후 5년간 약 320억 원을 투입, 전복 가두리 시설 10만 칸을 점진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하지만 감축 과정에서 어민들의 대출 상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만기 연장·이자 지원 등 ‘실질적 금융대책’ 주문
최 의원은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지원 같은 실질적 금융대책 마련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 해양수산국은 수협 등과의 협의를 통해 효과적인 대출 완화 방안을 마련 중임을 밝혔다.
####“현장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시급”
최동익 의원은 감축 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되기 위해선 현장 어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