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만석'… 청주공항, '베트남 지중해' 나트랑 직항 떴다

2025-11-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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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에어로케이항공 매일 운항 개시… 12월엔 세부 취항, '동남아 허브' 도약

청주-나트랑 취항 기념사진 / 에어로케이항공
청주-나트랑 취항 기념사진 / 에어로케이항공

충청권 거점 항공사 에어로케이항공(대표이사 강병호)이 14일, 청주-베트남 나트랑 정기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중부권의 동남아 하늘길을 넓혔다.

이번 신규 노선은 매일 1회 운항되며, 청주에서 출발하는 유일한 나트랑 직항편이다. 그동안 나트랑을 가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까지 이동해야 했던 충청권 및 경기 남부권 여행객들의 불편이 획기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실제로 이날 첫 취항편의 탑승률은 99%에 달해, 중부권 여행객들의 뜨거운 수요를 입증했다.

운항 스케줄은 휴가를 알차게 쓸 수 있도록 짜였다. 청주국제공항에서 매일 저녁 7시 30분 출발해 현지시각 밤 10시 30분 나트랑 깜란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나트랑에서 밤 11시 30분 출발, 다음 날 오전 6시 20분 청주에 도착한다.

이번 나트랑 취항은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동남아 주요 휴양 노선을 확장하는 에어로케이 전략의 일환이다. 에어로케이는 다낭에 이어 베트남 2호선, 필리핀 클락에 이어 동남아 3호선 노선을 확보했으며, 오는 12월 30일에는 세부 노선도 새롭게 취항할 예정이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청주–나트랑 노선은 중부권 여행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해외여행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운임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통해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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