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컴백인데 적수가 없다…주말에만 40만명 봤다는 1위 대형 '화제작'
2025-11-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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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들의 귀환, 과연 흥행 신화 이어갈까?
9년 만의 컴백, 박스오피스 1위 등극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나우 유 씨 미 3'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나우 유 씨 미 3'은 주말인 지난 14∼16일 43만 5000여명(매출액 점유율 49.3%)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56만 명이다.

'나우 유 씨 미 3'은 호스맨이라 불리는 마술사들이 악덕 세력들을 폭로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2013년과 2016년에 나온 '나우 유 씨 미' 시리즈를 9년 만에 잇는 세 번째 작품이다.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데이브 프랭코, 아일리 피셔 등 기존 멤버가 다시 출연했고 이와 함께 도미닉 세사, 저스티스 스미스 등이 새로 합류했다.
그간 '나우 유 씨 미' 시리즈는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편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271만 명)과 2편 '나우 유 씨 미 2'(310만 명) 모두 200만 명이 넘는 흥행 성적을 올렸다. 전 세계에서도 총 매출액 6억 8600만 달러(약 1조 원)를 기록했다.
이번 작품도 세계적으로 거센 흥행 기세를 보이고 있다. 첫 주말 동안 북미에서만 약 2130만 달러(약 310억 원)의 수익을 올렸는데, 2016년 이후 신작이 나오지 않았던 시리즈로서는 공백기가 무색하게 훌륭한 성적이란 평가다.
박스오피스 2위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지난 주말 약 11만 7593명이 관람해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약 315만 8000명이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소년 '덴지'가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 함께 '체인소 맨'이 되며 정체불명의 소녀 '레제'를 만나 겪는 일을 다룬다.
3위에는 '프레데터: 죽음의 땅'(약 7만 8924명)이 이름을 올렸다. ‘프레데터: 죽음의 땅’은 1987년부터 만들어져 온 ‘프레데터’ 시리즈 신작으로, 죽음의 땅 최상위 포식자 칼리스크를 사냥하기 위한 프레데터 덱과 휴머노이드 티아의 사투를 담았다.
그밖에는 4위 '퍼스트 라이드'(약 5만 5252명), 5위 '8번 출구'(약 2만 231명) 순이었다.
예매율에서는 '위키드: 포 굿'이 정상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예매율은 50.4%, 예매 관객 수는 약 12만 7000명이다.
'위키드: 포 굿'은 작년 개봉한 '위키드'의 후속작으로,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는 오는 1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