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8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 역사상 '가장 강력한' 페라리 국내 상륙

2025-11-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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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코리아 프리미어 진행
SF90 스트라달레 후속 모델로 역사상 가장 강한 양산형 페라리

14일 페라리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849 테스타로사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849 테스타로사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높은 성능을 지닌 양산 모델로 SF90 스트라달레를 잇는 신형 플래그십 모델이다.

◆ V8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 결합… 최고출력 1050마력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의 후면부. / 페라리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의 후면부. /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에는 완전히 새롭게 설계한 V8 4.0ℓ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830마력이며, 3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돼 총 105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이는 SF90 스트라달레 대비 50마력 증가한 수치다.

경량화 작업을 통해 SF90 스트라달레와 동일한 중량을 유지했으며, 출력당 중량비는 1.5kg 당 1마력으로 페라리의 양산차 가운데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에는 2.3초가 소요된다.

1970년대 스포츠 프로토타입에서 영감을 얻은 공기역학 구조로 시속 250km 기준 415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이는 SF90 스트라달레보다 25kg 증가한 것이다. 후면에는 액티브 스포일러와 고정식 트윈 테일 구조가 적용됐다.

◆ 'FIVE' 차량 제어 시스템 최초 적용 및 신규 브레이크 시스템 탑재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 페라리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 페라리

페라리는 849 테스타로사에 FIVE(Ferrari Integrated Vehicle Estimator) 시스템을 처음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차량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예측해 트랙션 컨트롤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브레이크-바이-와이어 기술이 새롭게 적용됐으며, 페라리는 해당 시스템이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정밀하고 일관된 제동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 구조를 기반으로 하며, 디지털 계기판과 신규 HMI(Human Machine Interface)가 적용됐다. 동승자를 위한 주행 정보 전용 디스플레이도 마련됐다.

페라리 테스타로사의 실내와 엔진룸. / 페라리
페라리 테스타로사의 실내와 엔진룸. / 페라리

프란체스코 비앙키(Francesco Bianchi)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은 "849 테스타로사는 페라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대담한 방식으로 브랜드의 본질을 재정의한 걸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페라리가 추구하는 궁극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한국 고객들에게 이 기념비적인 모델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페라리는 코리아 프리미어에 이어 15일부터 23일까지 기존 고객 및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849 테스타로사 프라이빗 뷰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페라리 반포 전시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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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혁재 기자 mobomtaxi@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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