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kg 손연재 "둘째 임신 위해 몸무게 늘리겠다"

2025-11-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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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준비, 체중 관리가 중요한 이유…손연재도 몸무게 늘리기로

임신을 계획할 때 단순히 체중 증가는 미용 목적이 아니라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여겨진다.

전 리듬체조 선수 출신 손연재는 최근 "둘째 임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48kg인데 50kg까지 늘려 둘째 임신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일부러 살을 찌우겠다는 것이다. 임신을 할 때 몸무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임신을 계획할 때 체중 증가는 단순한 숫자 증가가 아니라 건강과 호르몬, 에너지 저장, 태아 성장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한 종합적 준비 과정이다. 손연재가 체중을 늘리기로 한 결정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몸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 전략적 선택이다.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자신의 체질과 생활 패턴에 맞춰 건강한 체중과 영양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손연재 / 뉴스1
손연재 / 뉴스1

체중과 호르몬 균형

여성의 체중은 난소 호르몬 분비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체지방이 지나치게 적으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져 배란 주기가 불규칙해질 수 있다. 정상 체중 범위 내에서 체지방이 충분히 확보되면 호르몬 균형이 안정되어 배란이 규칙적으로 이루어지고, 임신 가능성이 높아진다. 손연재처럼 운동을 오랫동안 해온 전 체육인들은 체지방이 낮은 편이 많아 임신 준비 단계에서 적정 체중과 체지방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너지 저장과 임신 유지

임신 초기에는 태아가 자라면서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체중이 낮고 영양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초기 임신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충분한 체중과 에너지 저장은 초기 유산 위험을 줄이고, 태아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전문가들은 BMI 19~24 사이의 범위를 유지하는 여성에게 임신 성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보고한다.

손연재 / 뉴스1
손연재 / 뉴스1

영양과 체중 증가는 별개가 아니다

단순히 체중을 늘린다고 해서 건강한 임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체중 증가는 균형 잡힌 식사와 영양 섭취와 함께 이뤄져야 한다. 단백질, 좋은 지방, 복합 탄수화물, 비타민과 미네랄을 골고루 섭취해야 체중 증가가 건강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과도한 정제 탄수화물이나 단순 당류 중심의 체중 증가는 체지방만 늘어나고 근육량과 영양 상태가 나빠질 수 있어 임신 준비에는 바람직하지 않다.

임신과 체질별 체중 관리

모든 여성에게 같은 체중 증량 목표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체질, 키, 기존 체지방률, 운동량 등에 따라 필요한 체중 증량 폭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운동으로 근육량이 많은 여성은 근육량 유지와 체지방 확보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개인별 체질을 분석하고 목표 체중과 체지방률을 조정해 임신 준비를 계획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한다.

손연재 / 뉴스1
손연재 / 뉴스1

체중 부족과 임신 위험

체중이 너무 낮으면 배란 장애, 월경 불순, 초기 유산 위험 증가, 태아 성장 지연 등 다양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장기적으로 저체중 상태가 지속된 여성은 임신 중 영양 결핍과 저체중 출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마른 체형’을 유지하던 운동 선수나 다이어트 경험이 많은 여성은 임신 준비 단계에서 의도적으로 체중을 늘려 건강한 임신 환경을 만드는 것이 권장된다.

체중 증가와 생활 습관

체중을 늘리더라도 활동량과 건강한 습관은 유지해야 한다. 운동을 완전히 중단하기보다는 적절한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해 체지방과 근육량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식사 등 전반적인 생활 습관 개선도 임신 준비와 직결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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