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홍,"특수학교 학부모와의 소통 현장, 변화의 목소리 모으다"
2025-11-18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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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홍,"특수학교 학부모와의 소통 현장, 변화의 목소리 모으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지난 17일, 광주시 남구 푸른길도서관에서는 정성홍 광주교육연구소가 주최한 학부모 경청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선명학교와 선예학교 학부모 20여 명이 참석해 특수교육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협소한 학교, 학부모의 깊은 우려”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특수학교의 과밀 문제를 집중적으로 토로했다. “학생들이 쾌적하지 못한 환경에 놓여있다”는 목소리에, 기존 학교의 부지 확장 또는 입학 정원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지역사회의 반대라는 현실에 부딪히며, 실질적인 해결에는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소통에 벽 느껴”…교육청 행정에 쓴소리
많은 학부모들은 교육청의 소통 부족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다. 과거 교육청 앞 시위 이후 출입이 제한된 경험과, 교육감 면담조차 쉽지 않은 현실을 지적하며 “교육감과 더 가까이서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열린 교육”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쉽게 다가서기 힘들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청과 책임, 투명성을 원칙으로”
정성홍 전 광주시교육감 후보는 이에 대해 현장 목소리를 듣는 행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경청, 결정, 공개, 책임”의 네 가지 원칙을 밝히며, 현장에서 시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예산 배분의 우선순위를 학생의 실제 자립을 위한 방향으로 두어야 한다는 견해도 덧붙였다.
####“광주 특수교육, 새로운 모델로 이끌 것”
정 전 후보는 “그간 광주의 특수교육은 여러 제약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특수교육의 표본이 될 수 있게 행정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경청투어는 지난달 지한초와 지혜학교 학부모들과의 만남에 이은 세 번째 간담회로, 지속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