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개만 한정 판매…올겨울 최고가 경신한 ‘럭셔리 디저트’ 정체

2025-11-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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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트러플 50만 원·신라베어 35만 원
미니·트리·레드벨벳 10만 원대 3종 출시

서울신라호텔이 연말 시즌을 앞두고 럭셔리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내놨다.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 케이크. / 서울신라호텔 제공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 케이크. / 서울신라호텔 제공

서울신라호텔은 겨울 한정으로 선보이는 ‘홀리데이 스페셜 케이크’ 5종을 출시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라인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트러플 케이크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The Finest Luxury)’다. 겨울철에만 100% 자연산으로 즐길 수 있는 화이트 트러플을 주재료로 쓰고 블랙 트러플을 더해 향과 풍미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겉은 트러플 모양의 초콜릿으로 감싸고 안에는 조각 형태의 화이트 트러플을 채워 한 조각을 잘라냈을 때 향이 퍼지도록 설계했다. 가격은 5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희소한 제철 트러플을 사용하는 만큼 하루 최대 3개만 한정 판매한다.

지난해 같은 시기 선보였던 블랙 트러플 케이크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가 40만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만에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며 현재까지 알려진 국내 특급호텔 연말 케이크 가운데 가장 비싼 수준이다.

'더 조이풀 신라베어' 케이크 (왼쪽), '루미너스 레드' 케이크 (오른쪽) / 서울신라호텔 제공
'더 조이풀 신라베어' 케이크 (왼쪽), '루미너스 레드' 케이크 (오른쪽) / 서울신라호텔 제공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프리미엄 케이크 ‘더 조이풀 신라베어(The Joyful Shilla Bear)’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다시 나온다. 신라베어가 선물 상자를 안고 있는 형태의 입체 케이크로 구성됐고 한 판에 여섯 가지 맛을 담아 각 조각마다 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전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져 하루 최대 7개만 만들 수 있도록 수량을 묶었으며 가격은 35만 원이다.

상대적으로 부담을 줄인 실속형 제품도 함께 준비했다. 트러플 풍미를 담은 ‘누아 트러플 미니’는 고가 트러플 케이크 콘셉트를 소형으로 옮긴 버전이고 화이트 트리 장식을 형상화한 ‘화이트 홀리데이’와 레드벨벳을 기반으로 한 ‘루미너스 레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린 10만 원대 제품군이다. 이들 세 제품은 프리미엄 라인업에 비해 가격을 낮추면서도 시즌 한정 디자인과 호텔 베이커리의 레시피를 유지해 선택지를 넓힌 구색이다.

'누아 트러플 미니' 케이크 (왼쪽), '화이트 홀리데이' 케이크 (오른쪽) / 서울신라호텔 제공
'누아 트러플 미니' 케이크 (왼쪽), '화이트 홀리데이' 케이크 (오른쪽) / 서울신라호텔 제공

‘더 조이풀 신라베어’와 ‘루미너스 레드’는 오는 24일부터 먼저 선보이고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와 ‘화이트 홀리데이’, ‘누아 트러플 미니’는 다음달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홀리데이 스페셜 케이크 전체 운영 기간은 11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약 40일 동안만 한시적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이 기간에도 상시 판매 중인 10여 종의 정규 케이크 라인업은 그대로 유지된다.

연말 특급호텔 케이크는 매년 기술력과 디자인을 앞세운 프리미엄 경쟁이 치열한 품목으로 꼽힌다. 서울신라호텔은 올해 라인업을 통해 초고가 트러플 케이크로 상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캐릭터 케이크와 10만 원대 실속형 제품까지 단계별 가격대를 구성해 크리스마스와 연말 수요를 폭넓게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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