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다 살았다" 심정지로 쓰러졌던 김수용이 직접 전한 근황

2025-11-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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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로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됐던 김수용 근황

방송인 김수용(59)이 촬영 현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지 나흘 만에 후배 개그맨과의 메시지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개그맨 김수용 / 김수용 인스타그램
개그맨 김수용 / 김수용 인스타그램

후배 개그맨 윤석주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수용과 나눈 대화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윤석주가 "형님 괜찮으신거죠? 걱정되네요"라고 안부를 묻자, 김수용은 "다행히 안 죽었어. 죽었다 살아남"이라고 답장을 보냈다.

이어 윤석주가 "조의금 굳었다 아싸..."라며 특유의 개그맨다운 농담을 던지자, 김수용 역시 "까비"라고 받아치며 여유를 보였다.

윤석주는 해당 게시물에 "개그맨이란, 몸은 아파도 마음은 쉽게 주저앉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 업계의 묘한 힘, 오늘도 느낀다"며 "수용 선배, 얼른 회복하시길"이라는 응원의 말을 덧붙였다.

후배 개그맨 윤석주가 공개한 김수용과의 카톡 대화 / 윤석주 인스타그램
후배 개그맨 윤석주가 공개한 김수용과의 카톡 대화 / 윤석주 인스타그램

김수용은 지난 14일 경기 가평군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찍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김수용은 구리시 한양대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그는 다행히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측은 "김수용 씨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회복 중"이라며 "현장에서 빠른 처치가 이뤄져 현재 의사소통도 가능하다. 평소 특별한 전조증상이나 지병은 없었다.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빠른 병원 이송으로 위기를 넘긴 김수용은 가족들의 간호를 받으며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그맨 김수용과 후배 개그맨 윤석주 / 김수용 인스타그램, 윤석주 인스타그램
개그맨 김수용과 후배 개그맨 윤석주 / 김수용 인스타그램, 윤석주 인스타그램

김수용은 1991년 KBS 1회 대학개그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입문했다. 남희석, 지석진, 김용만 등과 함께 KBS 공채 7기로 활동하며 개그맨으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를 운영하며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한편 메시지를 공개한 윤석주는 KBS 공채 15기 출신으로 '낙지'라는 별명으로 활동한 개그맨이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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