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장면이 현실로… 연말 한정 역대급 축제 열리는 '해외여행지'
2025-11-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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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드 로드의 크리스마스 거리, 마리나 베이의 새해 카운트다운 등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 황홀한 마법의 세계가 재현된다.

18일 싱가포르관광청은 센토사 섬 전역에서 영화 '위키드: 포 굿(Wicked: For Good)'에서 영감을 받은 환상적인 오즈의 세계가 재현된다고 밝혔다.
올해 싱가로프에서 연말 즐기는 법
싱가포르 오차드 로드의 크리스마스 거리,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크리스마스 트레인 쇼’와 ‘크리스마스 원더랜드’, 마리나 베이에서 열리는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등 풍성한 연말 축제가 마련될 예정이다.
센토사 섬에선 내년 1월 4일까지 '오즈의 마법 세계'를 선보인다. 리조트 월드 센토사와 유니버설 픽처스, 센토사 개발공사, DBS은행, 싱가포르관광청이 협력해 기획된 대규모 테마 축제이다.
센토사 센서리스케이프에선 '옐로우 브릭 로드', '글린다의 버블', '엘파바의 모자' 등 영화 속 명장면을 재현한 대형 설치물이 들어선다. 또 리조트 월드 센토사의 레이크 오브 드림스에서는 '리미트리스 라이츠: 오즈모폴리탄 음악 & 조명 쇼'가 매일 밤 펼쳐진다.
아울러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에선 영화 의상 전시와 캐릭터 만남, 테마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명동이라 불리는 오차드 로드에선 '크리스마스 온 어 그레이트 스트리트' 축제가 열린다. 올해 싱가포르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내년 1월 1일까지 눈꽃 쇼를 중심으로 게임과 놀이기구, 크리스마스 마켓, 라이브 공연 등이 이어진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도 축제 분위기에 동참한다.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플라워 돔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레인 쇼'가 진행되며, 덴마크, 미국, 싱가포르 등에서 온 미니어처 기차들이 겨울 풍경 속을 달린다. 오는 29일부턴 '크리스마스 원더랜드'가 시작돼 조명 조형물과 크리스마스 마켓, 산타클로스 그리팅,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연말의 대미를 장식할 2026년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와 불꽃쇼는 다음 달 31일 마리나 베이에서 열린다. 마리나 베이 외에도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 센토사, 클락키 등 싱가포르 전역에서 새해 축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싱가포르의 대표 명소는?

축제가 열리는 센토사 섬은 싱가포르 본섬 남쪽에 위치해 있다. '평화와 고요'를 의미하는 이름처럼 휴식과 즐길거리가 어우러진 복합 리조트 섬이다. 하버프론트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해 섬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비보시티 3층에서 출발하는 모노레일을 이용하기도 한다.
센토사 섬의 주요 명소로는 아시아 최초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을 비롯해 스릴 넘치는 워터 슬라이드와 해양 동물을 체험할 수 있는 '어드벤처 코브 워터파크', 고운 모래와 다양한 비치 바가 마련된 인공 해변 '실로소 비치' 등이 있다.
'오차드 로드'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쇼핑 거리이자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의 중심지로 꼽힌다. 세계 유명 명품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다양한 가격대의 브랜드를 모두 만날 수 있다. 또 쇼핑몰 내에 영화관, 레스토랑, 카페, 바 등이 밀집해 있어 쇼핑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매년 연말에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조명으로 화려한 장관이 연출된다.

마지막으로 싱가포르의 상징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마리나 베이'는 3개의 타워를 잇는 거대한 배 모양의 스카이파크와 인피니티 풀이 유명하다. 내부에는 럭셔리 호텔, 대형 카지노, 더 숍스 앳 마리나 베이 샌즈 쇼핑몰, 아트사이언스 뮤지엄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 중에서도 거대한 수목원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는 클라우드 포레스트와 플라워 돔이라는 거대한 온실이 있어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