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기업혁신파크, 3839억 'K-모빌리티 물류단지'로 전환

2025-11-18 14:52

add remove print link

17일, 충남도-당진시-SK렌터카 등 협약…8천 명 인구 유입 기대

당진항 k-모빌리티 오토허브 물류단지 조성 MOU 체결식 / 당진시
당진항 k-모빌리티 오토허브 물류단지 조성 MOU 체결식 / 당진시

당진시(시장 오성환)가 투자유치를 통해 기존 기업혁신파크 부지를 물류단지로 전환하며, 'K-모빌리티 오토허브 일반물류단지' 조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1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 이정훈 K-클라비스 자산운용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사업비 3,839억 원 규모의 ‘K-모빌리티 오토허브 일반물류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해당 부지는 SK렌터카가 참여하는 기업혁신파크 조성이 추진됐으나,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로 사업이 난항을 겪었다. 이에 당진시는 협의와 재검토를 거쳐 SK렌터카·자산운용사·민간시행사와 함께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 모빌리티를 거점으로 한 물류단지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충남도와 협력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등을 활용하고,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 K-모빌리티 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8조 8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8,000명 규모의 직·간접 인구 유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간 최대 35만 대의 모빌리티 물동량을 처리, 당진항만의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당진시 관계자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충남도와 협력해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