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의 아들딸들아, 돈 걱정 말고 꿈을 펼쳐라!"
2025-11-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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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의 아들딸들아, 돈 걱정 말고 꿈을 펼쳐라!"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학비 걱정에 꿈을 접어야 하는 청춘이 없도록, 전남 함평군이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하고 나섰다. 군은 2025년 하반기 인재양성기금 장학생 197명을 최종 선발하고, 오는 12월 초 총 3억 2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의 힘찬 날갯짓을 응원한다.
####등록금 전액 지원, ‘통 큰 약속’
함평군의 장학금은 ‘생색내기’식 지원이 아니다. 일정 거주 요건만 충족하면, 대학 등록금 실납부액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웬만한 광역 지자체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통 큰’ 약속으로, 학자금 대출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진 학생과 학부모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 되고 있다.
####주머니 사정까지 챙기는 ‘엄마 같은 장학금’
함평의 지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단순히 등록금만 해결해 주는 것을 넘어, 소득 수준에 따라 생활비 명목의 ‘학업장려금’까지 추가로 지급하며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까지 살뜰히 챙긴다. 아르바이트에 쏟아야 할 시간을 학업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그야말로 ‘엄마의 마음’으로 설계된 장학금인 셈이다.
####십시일반, 군민의 정성으로 키우는 미래
이 든든한 장학금의 재원은 군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채워진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지역민과 기업, 사회단체가 십시일반 모은 ‘인재양성기금’이, 우리 아이들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튼튼한 디딤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나선다’는 말의 의미를 실현하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
####“함평의 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투자”
이상익 함평군수는 “우리 아이들에게 투자하는 것만큼 확실하고 가치 있는 미래 투자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함평에서 나고 자란 인재들이 돈 걱정 없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고, 언젠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함평군이 지원한 장학생은 상반기를 포함해 총 465명, 장학금 총액은 7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