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도쿄…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한국은 몇 위인가 보니
2025-11-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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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가 뉴욕, 런던 다 제쳤다
아시아의 경제 부상, 도쿄가 이끈다
일본 수도 도쿄가 2025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1위로 선정됐다.

지난 17일 미국 비즈니스 매체 CEOWORLD 매거진은 ‘세계 도시 부유 지수(Global Urban Wealth Index)’를 발표했다. 도쿄는 국내총생산(GDP) 약 2조 5500억 달러(한화 약 3710조 원)로 1위에 올랐다.
도쿄는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도 제쳤다. 뉴욕은 약 2조 4900억 달러(한화 약 3650조 원)로 2위를, 로스앤젤레스는 약 1조 6200억 달러(한화 약 2370억 원)로 3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도쿄의 1위 등극 배경에 대해 "GDP는 도시의 부를 가늠하는 기본 지표지만 도쿄의 위상은 단순한 수치 이상"이라며, "기술, 자동차, 정밀 제조 산업에서 수십 년간 축적된 혁신의 결과다. 혁신과 인프라를 통합하는 능력은 다른 도시와 비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장인 정신과 지속적인 개선을 중시하는 문화가 인구 구조의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 활력을 유지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런던은 GDP 약 1조 4700억 달러(한화 약 2155조 원)로 4위에 자리하며,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확인했다. 런던은 유럽 도시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GDP 약 1조 4200억 달러(한화 약 2066조 원)로 런던 바로 뒤를 이은 5위에 올랐다. 매체는 서울에 대해 "기술과 전자, 디지털 혁신에서 한국이 보여주는 역동성을 대표하는 도시"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다른 주요 도시들도 순위에 포함됐다. 부산·경남권은 45위를, 대구는 231위, 대전은 299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도시 여러 곳이 상위 300대 도시 안에 들며 세계 경제의 핵심 축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다.

이번 순위에서 아시아 도시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상하이, 싱가포르, 홍콩, 베이징 등이 20위권에 대거 포함됐다. 일본 오사카-고베(8위), 중국 상하이(10위)와 베이징(11위), 싱가포르(16위) 등이 특히 그렇다.
매체는 이러한 현상을 주목하며 "세계 경제 중심축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는 징후"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상위 10개 도시의 경제력 집중도 강조했다. 이들 도시만으로 전 세계 GDP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상위 300대 도시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향후 도시 경쟁력을 가를 핵심 요소에 대해 "장기적인 도시 발전은 지속 가능한 설계, 기후 대응 능력, 기술 적응력이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들은 더 이상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비즈니스, 금융, 기술의 미래가 설계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미래의 도시 경쟁은 고층 빌딩의 높이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얼마나 잘 구축하느냐에서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