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가정 위한 마음 잇기, 개봉1동에서 따뜻한 음악회 열려
2025-11-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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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봉사 네트워크, 지역사회에 새로운 연대 모델 제시
지역이 함께 만든 위로의 무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개봉1동교동협의회가 11월 15일 남현교회에서 ‘희망의 하모니–함께 걷는 콘서트’를 열어 발달장애인 가정을 응원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여러 교회가 힘을 모아 진행한 연합 사역으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같은 마음으로 모여 서로를 격려하는 공동체적 의미를 더했다.
◆다양한 축하와 기도로 문을 연 행사
콘서트는 CBS 김윤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안정감 있게 시작됐다. 협의회 서기 김기웅 목사의 기도와 김영국 회장의 환영사, 교회 담임 윤영배 목사의 인사말이 이어지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의 축사도 더해지며 지역 대표들이 행사 취지에 공감과 지지를 보냈다.
◆옴니버스 공연으로 채운 감동의 무대
무대는 섹소포니스트 심삼종 교수의 연주, 찬양 사역자 지미선의 무대, 공휘·정지민 부부의 특별공연, 남현교회 문화선교팀의 퍼포먼스로 이어지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꾸며져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스테이지 사이사이에는 구로구의회 김미주 의원과 김정희 개봉1동장이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 공연의 의미를 확장했다.
◆자원봉사부터 기부까지… 지역이 만든 나눔의 결실
행사에는 행복한가정연구소 서울지부와 지역 봉사단체 ‘다온공동체’가 적극 참여해 안내·진행·공연 지원 등 다양한 영역을 도왔다. 초등학생부터 장년층까지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콘서트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다.
이날 모금된 수익은 개봉1동 주민센터를 통해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되며, 발달장애인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김영국 회장은 “함께하면 더 큰 힘이 된다”며 지역 협력의 가치를 강조했다. 또한 장헌일 회장은 “개봉1동교동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돌봄 사역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사무총장 이길연 목사는 “이번 음악회가 지역교회가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가정을 꾸준히 돕는 일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행사는 기도와 찬양 속에 마무리되며 지역사회에 깊은 감동과 따뜻한 울림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