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한 방... 홍명보호, 가나 1-0으로 꺾으며 2025년 유종의 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를 꺾고 올해 일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8분 터진 이태석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비록 전반전 슈팅이 단 한 차례에 그칠 만큼 답답한 경기 흐름을 보였지만,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홍명보호는 지난달 파라과이를 2-0으로, 이어 14일 볼리비아를 2-0으로 제압한 데 이어 3연승을 이어갔다.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마친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의 해'인 2026년을 향해 긍정적인 흐름을 품은 채 내년 준비에 나서게 됐다.

올해 상반기에 이미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홍명보호는 하반기 유럽파 주축 선수들이 합류한 6차례 A매치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전체 A매치 성적은 12승 5무 2패로 집계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현재 73위 가나를 상대로 통산 전적 4승 4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번 승리로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가나에 2-3으로 패했던 아쉬움을 되갚았다.

경기 초반 한국은 가나의 강한 압박에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다. 그러나 꾸준한 압박과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태석이 정확한 타이밍의 헤더로 가나의 골문을 열었다. 이 골은 경기의 유일한 득점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