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완도수산고등학교,해양바이오 분야 청소년 인재양성 실습교육 성료
2025-11-19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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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산고 18명 학생 참여... 학생 선호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조선대학교 해양헬스케어 유효성실증센터(센터장 이숙영, 이하 해양실증센터)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센터장 이한용, 이하 해양교육센터)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완도수산고등학교 수산식품가공과 학생 18명을 대상으로 ‘해양바이오 분야 청소년 랩캠프’를 진행했다.
완도수산고등학교(교장 이현진)는 2014년 마이스터고등학교로 개교해 수산자원양식과, 수산식품가공과, 어선운항관리과 등의 학과를 운영하며 미래 수산업 선도를 위한 인재를 꾸준히 육성하고 있다.
이번 랩캠프는 학생들의 해양바이오 분야 전공 이해도 향상은 물론 창업·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련 분야의 교수진과 식품학 박사, 화장품학 박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학생들이 학교 밖 전문가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은 완도 해역에서 자생·양식 중인 해조류를 활용한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으로 구성됐다. 첫째 날에는 해조류의 화장품·식품 소재 활용 가치에 대한 ‘건강 음료(Seaweed drink)에 도전하다!’ 전문가 이론교육을 통해 산업적 가능성을 살펴봤다.
둘째 날에는 다시마를 훼이셜 미스트와 청각 등 5종의 해조류로 만들어진 단백질 스파클링 음료 제조 실습이 이어졌으며, 셋째 날에는 다시마·김을 활용한 해초 버터 제조 실험이 개별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해조류가 식품과 화장품 소재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돼 의미 있었다”, “개별 지도를 통해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좋았고, 해조류의 비릿한 맛을 탄산수로 보완하는 방법 등 새로운 내용을 많이 배웠다” 등 소감을 밝혔다.
해양실증센터 이숙영 센터장은 “미래 블루푸드로 주목받는 해양생물의 잠재적 가치와 산업화 가능성을 청소년 세대와 실험적으로 공유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해양바이오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관련 교육 과정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는 2005년 해양생물 자원의 가치를 발굴·개발하고 해양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완도에 설립됐으며, 2021년 4월 후속센터로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가 설립돼 해조류의 유효성을 검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