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아파트 20층서 이불 털던 20대 추락해 숨져
2025-11-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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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중심 잃고 추락 가능성

아파트에서 이불을 털던 주민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경기 남양주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이불을 털던 20대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전날(18일) 오후 1시 8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에 있는 한 아파트 20층에서 20대 남성이 1층으로 추락했다. 2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남양주 아파트 20층서 이불 털던 20대 추락해 숨져
경찰은 20대 남성이 이불을 털다 순간 중심을 잃고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에도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던 9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부산진구 범천동 한 아파트에서 90대 여성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90대 여성은 이 아파트 17층 베란다에서 높이 50㎝ 서랍장을 밟고 이불을 털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며느리가 화단에 추락한 90대 여성을 발견해 신고했다.
2018년에도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던 30대 주부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대구에 있는 아파트 7층에서 30대 여성이 이불을 털다가 10여m 아래 화단에 떨어져 숨졌다.
아파트서 몸 내밀고 이불 털기 절대 삼가야
아파트에서 이불을 털다가 발생하는 추락 사고를 예방하려면 먼저 창문이나 베란다, 복도 난간 밖으로 몸을 내미는 행동을 절대 삼가야 한다. 난간에 기대거나 발을 딛는 행동은 작은 실수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절대 금지해야 한다. 이불은 지상으로 내려와 털거나 실내에서 진공청소기와 같은 청소 도구를 활용해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