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프랜차이즈 스타였는데…롯데-한화 거쳐 충격의 '키움행' 확정난 야구선수
2025-11-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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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의 과감한 베테랑 영입, 내야 전력 대변신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가 굵직한 이동을 만들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한화 이글스 내야수 안치홍의 키움 히어로즈행이 확정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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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기아 타이거즈 시절 프랜차이즈 스타로 불리며 리그 정상급 2루수로 활약했던 그가 한화에서 단기간 만에 전력 외로 분류되고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는 사실은 많은 팬들에게 예상 밖 전개라는 반응을 낳고 있다.
19일 전해진 2025 KBO 2차 드래프트 결과에 따르면 키움은 안치홍을 지명하며 양도금 4억원을 한화에 지급하고, 앞으로 남은 연봉 부담까지 떠안는 구조를 선택했다.
한화와 72억원 FA 계약했지만…2025시즌 앞두고 전력 외 판단
안치홍은 2024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계약기간 최대 6년, 총액 72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 당시 한화 내야 전력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2024시즌에는 128경기에서 타율 0.300, 13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2025시즌 66경기에서는 타율이 0.172까지 떨어지며 급격한 부진에 빠졌고 시즌 후반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1군 엔트리 합류 기회를 잃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한화가 그를 전력 외로 판단하고 2차 드래프트 대상 명단에 올린 흐름이 이어졌다.

키움, 무려 4명 지명…안치홍 포함 1라운드 최대 활용
키움 히어로즈는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총 4명을 영입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키움은 성적 하위 3개 구단에게 주어지는 추가 지명권을 활용해 포지션별 보강을 선택했다. 1라운드 1순위에서 안치홍을 지명했고, 이어 외야수 추재현도 영입했으며 한화 투수 배동현과 롯데 투수 박진형을 추가로 데려오며 투타 모두에서 전력층을 강화하는 선택을 했다.
다른 구단 주요 지명…프랜차이즈 스타·베테랑 이동 이어져
올해 2차 드래프트에서는 총 17명의 선수가 새롭게 팀을 찾았다. 기아 타이거즈는 1라운드 체 2순위로 한화 프랜차이즈 투수 이태양을 지명했으며, kt wiz의 내야수 이호연도 3라운드 전체 11순위에서 선택했다.
두산 베어스는 NC 다이노스 투수 이용찬을 2라운드 6순위에서 지명해 친정 복귀를 성사시켰고, 한화 외야수 이상혁도 추가로 데려갔다. 롯데 자이언츠는 LG 투수 김주완과 김영준, 삼성 투수 최충연을 영입했고 kt는 NC 내야수 안인산과 두산 투수 이원재를 선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두산 포수 장승현과 기아 투수 임기영을 데려갔고 SSG 랜더스는 kt 투수 최용준과 내야수 문상준을 영입하는 선택을 했다. 한화와 LG, NC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 선수가 없었고 한화는 총 4명이 유출되며 가장 많은 선수 이탈이 발생했다.
2차 드래프트는 어떤 제도인가…지명·보호선수·양도금 구조

2차 드래프트는 소속 팀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이 타 팀에서 새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이며 2011년부터 시행됐다가 2021년 폐지되었으나 2023년부터 격년제로 부활했다. 각 구단은 보호선수 35명을 제외한 선수 중에서 지명 가능 대상이 형성되며 육성선수, 군 보류선수, 입단 1~3년 차 선수 등은 자동 제외된다.
라운드별 양도금은 1라운드 4억원, 2라운드 3억원, 3라운드 2억원, 4라운드 이하 1억원으로 정해져 있으며 지명된 선수는 2026년 또는 2027년 시즌에 의무적으로 1군엔트리에 일정 기간 등록해야 하는 조건이 붙는다.
야구팬들의 궁금증 타파!
Q1. 한화는 왜 안치홍을 보호선수에서 제외했나? 올해 성적 부진과 포지션 구성, 팀의 리빌딩 방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구단은 구체적인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Q2. 키움에서의 활용도는? 키움은 내야진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안치홍을 즉시전력감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 포지션 조정 여부는 스프링캠프 이후 구체화될 전망이다.
Q3. FA 계약은 그대로 유지되나? FA 계약은 그대로 유지되며 키움이 잔여 계약을 인수한다. 연봉 관련 경제적 부담 역시 키움이 떠안는 구조다.
Q4. 드래프트 이후 트레이드 가능성은? 규정상 일정 기간 이후 트레이드는 가능하지만 현재까지는 해당 논의가 공개된 사례가 없다.
Q5. 안치홍의 부진 원인은 무엇인가? 타격 리듬 저하, 컨디션 문제, 부상 여부 등 다양한 원인 가능성이 언급되지만 구단이 공식적으로 밝힌 정보는 없다.

“커리어 최고점에서 2차 드래프트까지”…새로운 도전 앞둔 안치홍
안치홍은 기아 타이거즈에서 성장한 뒤 리그 대표 2루수로 자리 잡으며 프랜차이즈 선수라는 평가를 얻었다. 롯데를 거쳐 한화에서 FA 첫해 좋은 성적을 내며 건재함을 보였지만 올해 성적 하락으로 전력 외 분류되면서 예상치 못한 2차 드래프트 이적을 맞았다.
키움은 그를 1순위로 지명하며 내야 전력 강화를 위한 선택을 했고 안치홍은 새로운 팀에서 반등을 노릴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스프링캠프에서의 경쟁력 회복 여부가 2025시즌 커리어 흐름을 크게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