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27일 기공식... 행정 절차 모두 끝났다
2025-11-19 22:01
add remove print link
20일 실시계획 인가 완료, 기반시설 공사 착수... 내년부터 단계적 토지 분양 시작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사업이 행정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오는 27일 첫 삽을 뜬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일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오는 27일 용산구 사업부지 현장에서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실시계획 인가는 지난해 11월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가 이뤄진 지 1년 만의 성과다. 코레일은 그동안 도시계획, 환경, 교통, 재해 등 각 분야별로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며 핵심 인허가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왔다.
코레일은 기공식 이후 도로, 공원, 문화시설, 주차장 등 도시 기반시설 공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기반시설은 지역 교통 여건 개선과 환경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성될 예정이다.
토지 분양 등 주요 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토지 공급은 필지별 특성에 따라 직접 개발, 사업자 공모, 일반 분양 등 다양한 방식을 적용한다. 코레일은 부동산 정책과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정부와 협의를 거친 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구 내 주택 공급 규모는 향후 국토교통부,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코레일은 협의 과정에서 도출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개발계획에 추가로 반영할 방침이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용산정비창 부지를 책임감 있게 개발해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성장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