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3대 낙조가 여기… 올가을에만 '221만 명' 방문한 국내 여행지

2025-11-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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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0월 누적 방문객 수 '약 1567만 명'

올해 충남 태안을 찾은 방문객 수가 지난해보다 약 60만 명 늘어났다.

꽃지해수욕장 일몰. / cstrike-shutterstock.com
꽃지해수욕장 일몰. / cstrike-shutterstock.com

19일 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자료 기준 지난 1~10월 누적 방문객 수는 1567만 76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07만 7227명 대비 3.98% 증가했다.

가장 많이 방문한 계절은?

충남 태안군 신두리 해안 사구. / cstrike-shutterstock.com
충남 태안군 신두리 해안 사구. / cstrike-shutterstock.com

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방문객 수는 5위, 군 단위 지자체 중에서는 1위, 증가율은 7위 수준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가을철 캠핑과 힐링 목적 관광 수요 증가로 지난달 방문객 수가 221만 12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대비 월별 증가율도 10월이 22.4%로 가장 컸다.

지난 1월에도 방문객이 97만 910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늘었고, 여름철 성수기(7~8월)에는 꽃지·만리포 등 주요 해수욕장과 안면도수목원, 천리포수목원 등에 방문이 이어져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연말에도 해넘이·해맞이 행사 등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태안에서 열린 이벤트

태안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 해 동안 △반려동물 해변운동회(6월) △댕댕이랑 태안가는 달(10월) △전국 바다낚시 대회(6월) △태안해변길 스탬프 투어(6~11월) △대한민국 사구축제(6월) △모래조각 힐링페스타(9월) △백사장 대하축제(9월)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했다. 또 △서해랑길 원정대(4~10월) △태안 한 달 살이(4~5월) △수목원 버스킹(4·10·11월) 등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했다.

아울러 군은 인플루언서 및 여행 크리에이터 초청 팸투어 4차례 개최, SNS 광고, 버스·관용차량 랩핑 광고, 지하철 광고 등 홍보 마케팅도 강화했다.

태안의 대표 명소는?

꽃지해수욕장. / cstrike-shutterstock.com
꽃지해수욕장. / cstrike-shutterstock.com
천리포수목원. / 유튜브 '파파트래블(PAPATRAVEL)' 영상 캡쳐
천리포수목원. / 유튜브 '파파트래블(PAPATRAVEL)' 영상 캡쳐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 태안의 대표 명소로는 꽃지해수욕장, 천리포수목원, 태안 해상 국립공원 등이 있다. 태안을 대표하는 꽃지해수욕장은 고운 백사장과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하다.

해변 앞에 우뚝 솟은 두 개의 바위섬이 해수욕장의 상징이자 인기 포토존으로 꼽힌다. 특히 바위들 사이로 해가 지는 풍경은 서해안 3대 낙조로 꼽힐 만큼 환상적이다.

천리포수목원은 한국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다. 미국인 민병갈 설립자가 한국에 정착해 조성한 곳으로, 총 62ha 부지에 1만 6000종이 넘는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동절기(11월~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성인 1만2000원 우대 9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천리포수목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태안 해안 국립공원. / 유튜브 '국립공원TV' 영상 캡쳐
태안 해안 국립공원. / 유튜브 '국립공원TV' 영상 캡쳐

1978년 태안 해안 국립공원은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특이한 지형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국내 유일의 해상형 국립공원 중 하나다.

태안 해안 국립공원은 크게 10개 지구로 이뤄져 있다. 만리포·천리포·신두리·안면도·학암포·삼봉 지구 등이다. 또 공원 구역이 태안반도 해안선과 주변 섬들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어 다른 국립공원과 달리 독립적인 명소들로 구성된 특징이 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야영장, 주차장, 일부 시설은 별도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구글지도, 천리포수목원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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