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 결혼합니다”…김우빈, 직접 '결혼' 소식 전해 난리 났다

2025-11-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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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팬들에게 손편지로 결혼 소식 알린 김우빈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연인인 그분과…”

배우 김우빈이 자필 편지 한 장으로 자신의 인생 변화 소식을 직접 전했다. 오랜 연인 신민아와의 결혼을 공식적으로 밝히며 팬카페를 통해 가장 먼저 팬들에게 고했다. 두 사람이 공개 연애를 시작한 지 약 10년 만의 결실이며,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장수 커플의 결혼 소식이라는 점에서 수많은 이들의 축하하 쏟아지고 있다.

배우 김우빈. 자료사진. / 뉴스1
배우 김우빈. 자료사진. / 뉴스1

김우빈은 20일 오후 2시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자필 편지를 게시해 “부족한 저에게 늘 아낌없이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우리빈 여러분께 가장 먼저 소식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네. 저 결혼합니다.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연인인 그분과 가정을 이루고 이제는 함께 걸어가 보려 한다”고 적으며 결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팬들은 김우빈이 가장 먼저 팬들에게 소식을 알렸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으며, 공개 시점을 직접 선택해 발표한 점 또한 많은 반응을 모으고 있다.

자필 편지로 밝힌 결혼 발표…김우빈이 남긴 말 그대로

김우빈은 편지에서 결혼 발표와 함께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남겼다. 그는 “저희가 걸어가는 길이 더욱 따뜻해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연예인이 결혼 발표를 할 때 소속사 공표보다 먼저 본인 자필 편지로 알리는 경우는 많지 않아 팬들은 더욱 강한 친밀감을 느끼고 있다. 팬카페에는 편지가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김우빈과 결혼하는 신민아. / 뉴스1
김우빈과 결혼하는 신민아. / 뉴스1

소속사도 공식 발표…결혼식은 12월 20일 ‘비공개 진행’

김우빈과 신민아의 소속사인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두 사람의 결혼 계획을 확인했다. 소속사는 “오랜 만남으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고 밝히며 “결혼식은 12월 20일, 서울 모처에서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만 참석하는 비공개 행사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결혼식이 비공개로 결정된 이유는 두 배우 모두 사생활을 매우 중요하게 여겨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민아·김우빈은 오랜 공개 연애 동안에도 필요 이상의 노출을 자제하며 조용하게 관계를 이어 왔다. 두 사람의 결혼식 장소와 세부 일정은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될 예정이다.

10년 연애 결실…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불린 두 사람

10년 연애 끝, 오는 12월 20일 결혼하는 신민아-김우빈. 자료사진. / 뉴스1
10년 연애 끝, 오는 12월 20일 결혼하는 신민아-김우빈. 자료사진. / 뉴스1

신민아와 김우빈은 2015년 공개 열애를 인정한 뒤 지금까지 약 10년 동안 교제해 온 커플이다. 두 사람은 연예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관계를 유지해 온 커플 중 하나이며, 일반 대중에게도 '케미가 좋은 커플' '서로에게 꾸준히 의지해 온 연인' 등의 이미지로 자리 잡아 있다.

이들의 연애 기간에는 쉬운 시간이 많지 않았다. 2017년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 사실을 알리며 활동을 중단했을 때, 신민아는 병원에 동행하며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 시기는 두 사람 관계가 더욱 단단해진 시점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신민아와 김우빈은 연예계에서 오랜 기간 선행을 실천해온 대표적 스타 커플로 알려져 있다. 신민아는 2009년부터 꾸준한 기부 활동을 이어오며 누적 기부액이 약 40억 원에 이르렀고, 화상환자 지원을 비롯해 탈북 여성과 아이들 지원, 코로나19 피해 구호, 산불·수해 복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왔다. 최근에도 대규모 후원을 이어가며 꾸준한 선행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과거 신민아, 김우빈이 함께 촬영했던 의류 화보. / 지오다노 제공
과거 신민아, 김우빈이 함께 촬영했던 의류 화보. / 지오다노 제공

김우빈 역시 2014년부터 저소득 청소년, 소아암 환우, 취약 계층 등을 위해 기부를 이어왔고, 그의 누적 기부액은 11억 원을 넘는다. 사회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지원에 동참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장해온 점도 주목된다. 두 사람은 2015년 열애를 공식 인정한 이후에도 각자의 활동뿐 아니라 함께 사회적 나눔에 참여하며 총 기부액 50억 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되고, 이로 인해 연예계 대표 선행 커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음은 20일 김우빈이 팬카페에 직접 남긴 손편지 이미지다.

김우빈 손편지. / 김우빈 팬카페
김우빈 손편지. / 김우빈 팬카페
다음은 해당 손편지 전문이다.

우리빈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우빈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감기 걸리지 않게 따뜻한 날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부족한 저에게 늘 아낌없이 사랑과 응원 주시는 우리빈 여러분께 가장 먼저 소식 전해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네, 저 결혼합니다.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연인인 그분과 가정이라는 이제는 같이 걸어가 보려 합니다.

저희가 걸어가는 길이 더욱 따뜻해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만나 인사 나누는 순간까지 늘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게만 지내세요! 곧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우리빈 여러분.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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