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운 날리고 희망 띄운다”… 22일, 서산 해미읍성서 '연날리기 대회'

2025-11-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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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날리기·창작연 등 4개 부문… 외국인 참여 가능, 전통놀이 체험도

지난해 11월 23일 해미읍성에서 열린 제8회 서산해미읍성 연날리기 대회 / 서산시
지난해 11월 23일 해미읍성에서 열린 제8회 서산해미읍성 연날리기 대회 / 서산시

충남 서산시(시장 이완섭)는 오는 22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제9회 서산해미읍성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해미읍성역사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통 민속놀이인 연날리기를 통해 지난 액운을 떨치고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는 연 높이 날리기(청소년·어린이, 외국인, 가족 부문)와 창작연 날리기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창작연 부문은 참가자가 직접 제작한 연의 창작성과 예술성, 서산시 및 해미읍성과의 연관성 등을 심사해 우승자를 가린다.

현장에서는 전국 연 동호회원들의 화려한 연 비행 시연과 연 퍼레이드가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연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제기차기, 윷놀이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연날리기는 연을 끊어 날려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우리의 전통문화”라며 “그간 좋지 않았던 일은 모두 날려버리고, 다가오는 2026년에는 좋은 기운만 받아 연처럼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전화나 이메일,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대회 당일 현장 접수도 할 수 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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