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비빔밥 한 그릇에 담긴 ‘민심’~함평의 밥상머리, 뜨겁게 달아오르다"
2025-11-2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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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읍민과 함께하는 2025년 군민과 대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250여 명의 함평읍민이 모여 이상익 군수와의 대화 자리, 그 뜨거웠던 소통의 현장에서 가장 날카로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거창한 개발 계획도, 복잡한 정책도 아닌, 바로 ‘비빔밥 한 그릇’이었다.

20일, 함평어울림커뮤니티센터는 군수에게 직접 묻고 답을 듣기 위해 모인 주민들의 열기로 가득 찼고, 한 주민의 소박하지만 날카로운 질문 하나가 좌중의 폭발적인 공감을 얻으며 이날 대화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군수님, 비빔밥값이 왜 이리 올랐나요?”
수많은 질문이 오가던 중, 한 주민이 던진 돌직구는 허를 찔렀다. 함평의 명물인 비빔밥 가격이 최근 1만 원에서 1만 3천 원으로 훌쩍 뛰어오른 것에 대한 군의 입장을 물은 것이다. 이는 단순한 가격 문의를 넘어, 고물가 시대에 시름하는 서민들의 팍팍한 살림살이를 대변하는 절박한 외침이었다. 이 질문에, 장내에 있던 모든 주민들의 눈과 귀가 단상으로 쏠렸다.
####가장 작은 질문에, 가장 큰 답이 있다
이날의 ‘비빔밥 논쟁’은, 행정이 가장 귀 기울여야 할 목소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주민들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먹고사는 문제’야말로, 그 어떤 거대 담론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운 것이다.
이상익 군수는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진솔한 답변으로 화답하며, 민생 안정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격식은 버리고, 소통은 채우고
이번 대화는 ‘보고’를 위한 자리가 아닌, ‘경청’을 위한 자리였다. 이 군수는 형식적인 절차를 최소화하고, 더 많은 시간을 주민들의 질문을 듣고 답하는 데 할애했다. 이는 군수가 주민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의 목소리를 받드는 ‘심부름꾼’이라는 그의 평소 철학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장면이었다.
####함께 만드는 희망, 소통이 답이다
이상익 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가 모여 희망찬 함평의 미래를 만드는 가장 튼튼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문턱을 낮추고 더 자주, 더 가까이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군민이 진짜 주인’인 열린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의 뜨거웠던 대화는, 행정과 주민이 함께 손잡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의 증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