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공원 약 3배 규모다… 서울 곳곳에 1년 앞당겨 생긴 '이것'

2025-11-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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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까지 정원 140곳 추가 조성 계획

서울시가 관내 1007개의 정원을 조성하는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1년 조기 달성했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통해 공원으로 변화한 부지는 여의도공원(23만㎡)의 약 3배 규모에 달한다. 이 프로젝트는 가로변, 유휴지, 하천변, 주택가 안팎 등 서울 도심 곳곳에 정원을 조성하는 '정원도시 서울'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내년까지 완성하는 원래 목표 시점보다 1년 앞당긴 셈이다.

전체 정원 가운데 ‘매력가든’ 967곳은 가로변, 주택가 등에 만들어졌고, ‘동행가든’ 43곳은 복지관, 병원 등 의료·복지시설에 사회적 약자를 위해 조성됐다.

정원에는 계절별 특색을 연출하기 위해 개화 시기를 달리한 교·관목 113만8502주, 초화류 408만7225본을 심었다. 68만㎡ 규모 녹지 신규·재조성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469t 줄어들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한다. 또 시는 올해 연말까지 정원 140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매력가든·동행가든 위치. / 스마트서울맵 제공
매력가든·동행가든 위치. / 스마트서울맵 제공
매력가든과 동행가든의 위치와 자세한 정보는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 곳곳에 생긴 '매력가든'

성북구 바람정원. / 서울시 제공
성북구 바람정원. / 서울시 제공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바람정원'이다. 이곳은 우리 일상 속 가까운 곳에서 물과 바람, 자연을 느끼고 피어나는 꽃을 감상하며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조성됐다. 계절별 특색 있는 백일홍, 장미 등을 식재해 오가는 누구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 3번출구에서 성북구청 방향으로 걸어서 7분가량 걸린다. 6호선 보문역을 이용해도 좋다.

구글지도, 성북천
강서구 화곡로 '오아시스정원'. / 서울시 제공
강서구 화곡로 '오아시스정원'. / 서울시 제공

강서구 화곡동에도 아기자기한 공원이 마련됐다. '오아시스 정원'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교차로 교통섬속에 숨어 있는 정원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9호선 가양역 7번출구에서 강서구청 방향으로 도보로 15분 소요된다. 또 강서구청 사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면 걸어서 3분가량 걸린다.

구글지도, 강서구청

사회적 약자를 위해 조성된 '동행가든'

서대문구에는 '서대문 자녀안심 동행가든'이 마련됐다. 회색 보도블록 경관만이 존재했던 통행로에 꽃과 나무 등의 정원을 조성했다. 단풍나무(공작단풍), 무궁화, 배롱나무(핑크벨벳), 애기동백나무 등을 식재해 꽃나무길을 만들었다. 단조로운 등·하교길이 아닌 아름다운 꽃길 통학로로 탈바꿈했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 3번출구에서 이화여자대학교 방향으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05번 마을버스를 타고 이대역에서 하차 후 걸어가도 좋다.

개운산동행정원. / 서울시 제공
개운산동행정원. / 서울시 제공

성북구 종암로 인근에도 '개운산동행정원'이 있다. 이곳은 개운산 인근 복지시설 이용자가 직접 참여해 식재하는 정원이다. 산수유, 로니세라, 말채, 병꽃, 수국, 상록무늬 쥐똥나무, 옥잠화, 원추리, 맥문동 등 다양한 수종이 심어져 있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 2번출구에서 새소리어린이공원(돈암동 626-2)을 거쳐 걸어서 약 20분 소요된다. 성신여대입구역 6번출구에서 성북20 버스를 이용해도 좋다.

구글지도, 새소리어린이공원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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